냉장고에 토마토를 사다 놓은 것을 깜빡 했는데 반찬 꺼내다 구석에 쳐박혀 있는 녀석들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언제 먹었는지 잘 생각이 안나고 5개가 시들시들하니 인상쓰고 있더군요...
쥬스를 만들까 하다가 너무 많아서 홈메이드 케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케찹을 만들면 먼가 찍어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지난 여름 캐온 감자로 덩달아 웨지감자도 만들었구요... ^^
먼저 케찹 만들기...
토마토 다섯개와 양파 하나 를 준비하고...
토마토는 씨를 제거하여 썰어 놓습니다. 같이 끓여 채로 거르기도 하는데 저는 그게 더 번거롭네요...
양파 썰은 것과 마늘을 넣고 ...
식초 1Cup
설탕 1/4 Cup을 넣어 줍니다... 설탕의 양은 조절하셔도 되요...
그리고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어 줍니다.
뒤적여서 끓여줍니다...
양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푹 익혀 주시고...
향신료 세트를 준비합니다...
보통 파는 케찹에는 올리브 잎과 정향(클로브)가 들어가는데 저는 너트맥과 코리엔더, 페퍼믹스를 더 넣어 줬어요...
좌측부터 솔트밀, 페퍼밀, 페머믹스, 너트맥, 클로브, 코리엔더
너트맥은 육두구라고도 하는데 보통 가루로 된 것을 팝니다.
아래처럼 씨앗과 그라인더가 들어 있는 것을 마트에서 팔기에 구매했는데 오~~ 향의 차이가 정말 하늘과 땅차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파는 이유가 있더군요...
물론 갈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조금만 갈아도 진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핸드믹서로 갈아준 다음 향신료들을 넣어 줍니다... 뜨거우니 조심하시길...
갈은 다음에는 너무 튀어서 뚜껑을 덮고 끓여 줍니다...
완성된 모습~~~
시중에 파는 케찹같은 모습이 되려면 녹말가루를 마지막에 조금 넣어 주면 됩니다만 저는 안 넣었어요...
점도는 충분히 나옵니다...
이제 웨지 감자 만들기... 여름에 캔 감자를 깨끗이 껍질채 씻구요... 웨지 감자 스타일로 커팅합니다.
포도씨유를 넣고...
건조 파슬리 적당량...
그리고 고추가루 1t를 넣어 줍니다...
오븐팬에 담은 모습...
200도 오븐에서 25~30분 정도 구워 줍니다... 겉이 노릇노릇 하게 구워 질 때까지 눈으로 확인하세요...
구워진 감자는 소금과 후추를 넣고 버무려 줍니다.
홈메이드 케찹과...
잘 구워진 웨지감자...
딱 찰떡 궁합이네요... ^^
너무 맛있어서 금방 동이 나버렸어요...
감자의 구수한 맛과 홈메이드케첩의 달콤한 맛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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