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sty Kitchen/국물요리9

느끼하지 않은 양송이 버섯스프 가끔 양송이 버섯으로 버섯크림스프를 만듭니다. 버터에 밀가루를 볶아 생크림을 넣어 만드는데 곰돌이 아버님이 느끼한 걸 싫어하셔서 이번에는 버터와 생크림을 빼고 우유를 넣어 만들어 봤어요... 터키요리에서 스프를 초르바스라고 하는데, 버터에 밀가루를 볶아 만드는 '루'를 사용하지 않고 우유에 달걀과 밀가루를 넣고 잘 풀어서 만드는 만타초르바스(버섯스프)입니다. [재료] 양송이버섯 10개 양파 1개 물 1리터 우유 500ml 밀가루 20g 달걀 2개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가니쉬 파슬리 잎 약간 양송이슬라이스 버터 1큰술 고추페이스트 또는 고추가루 1작은술 신선한 양송이버섯은 키친타올로 잘 닦에 잘게 다져 주고 양송이가 좀 시들하면 겉에 껍질을 벗겨 주세요. 이 중에 1개는 얇게 슬라이스해서 가니쉬용으로 .. 2019. 8. 12.
쉽게 끓이는 구수한 근대된장국 저는 식사에 국을 자주 올리는 편이 아니지만 어렸을 때 엄마는 늘 식사 때마다 국을 준비하셨어요.된장국도 종류별로 다양했었는데 근대국도 그 중 하나였죠. 마트에 갔다가 갑자기 엄마 끓여 주셨던 근대된장국이 생각나서 한팩 집어들었답니다. 시금치된장국이나 아욱국과 비슷하게 끓이면 되는데 간만에 끓인 근대된장국과 함께 저녁을 차렸더니 곰돌부자가 아주 잘 드시네요~ ㅎㅎ [재료]근대 한팩된장 2큰술다진마늘 1큰술고추가루 1작은술다진파 1작은술두부 1/2모 *육수물 1000ml다시마 1조각다시멸치 15~20개새우머리 1~2개 먼저 근대는 줄기 끝부분을 조금 꺾어 잎 뒷면으로 잡아당겨 억센 섬유질을 좀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깨끗이 씻어 너무 크지 않게 잘라 주세요. 육수는 물 1리터에 다시마, 새우머리, 다시멸치.. 2018. 3. 26.
심플하게~ 등갈비 김치찌개 언제나 식탁의 스테디셀러인 김치찌개는 김치만 맛있으면 뭐를 넣어도 훌륭한 요리가 됩니다.돼지고기 듬성듬성 썰어 넣거나... 꽁치나 고등어캔 또는 참치캔을 사용하기도 하고, 스팸을 넣으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찌개가 되지요. 시장보러 갔다가 등갈비가 눈에 띄어 두팩 집어 들었습니다. 잘 익어 신맛이 도는 김치와 함께 등갈비 김치찌개 만들어 봅니다. [재료]등갈비 1Kg김치 1 포기육수 1L 등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2시간 정도 빼줍니다. 끓는 물에 한번 끓여서 하나씩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김치는 속이 많을 경우 좀 털어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김치가 너무 시지 않다면 김치 국물을 서너 숟가락 넣어주고 물이나 육수로 1L 넣어주세요... 센불에서 30분 정도 끓여주고 약불로 줄여 김치가 완전히.. 2018. 2. 28.
인삼 대신 도라지가 들어가는 궁중보양식 초교탕 이제 좀 있으면 초복이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찬 에어컨 바람과 무더위 사이를 오가느라 지친 심신을 위해 주말에 보양식 한 그릇합니다.복날에는 주로 삼계탕을 먹는데 오늘은 궁중보양식인 초교탕을 만들었습니다.초교탕은 궁중에서 산모의 몸 보양을 위해 먹던 음식인데요... 깔끔한 닭국물에 건지를 계란물 묻혀 조리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이름이 비슷하고 차게 먹는 초계탕과는 다르게 초교탕은 도라지와 미나리가 들어가는 따뜻한 국물이에요... [재료] 4인분닭다리 4개도라지 80g미나리 40g소고기 갈은 것 80g표고버섯 2개홍고추 1개밀가루 2T달걀 2개 *육수재료물 2리터다시마통마늘 15개통후추 약간대파 2줄기생강 1쪽표고버섯 밑둥 *고기양념참기름 2T후추가루 1/2t진간장 1t굴소스 1.. 2017. 7. 2.
친정 VS 시댁 애호박 된장찌개 대한민국 사람이면 거의 다 먹는 된장찌개... 이것도 스타일이 있다는 사실을 결혼하고 나서야 알았답니다.제가 된장찌개를 끓여주면 곰돌이 아빠가 항상 본인이 먹던 된장찌개랑 다르다는 거에요... 시댁가서 된장찌개를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저의 친정에서는 된장찌개에 고추가루 넣지 않고 된장국스럽게 국물이 좀 많은데 시댁 된장찌개는 된장을 많이 넣어서 자박자박하고 국물이 좀 진하게 끓이시더라구요... 뭐 어쨌든 제가 끓여 주는데로 '이건 된장찌개가 아니라 국아냐?' 라고 한마디씩 하면서도 잘 드시기에 그렇게 살아왔는데... 우리 곰돌이가 커서 된장찌개를 좋아하게 되면서부터 양상이 달라지게 되었죠...ㅋㅋ 곰돌이의 된장찌개 취향이 시댁스타일이었던거죠~자식이 뭐라고... 남편이 지적질해도 꿋꿋이 내.. 2015. 10. 22.
기름기 없이 깔끔한 고기 미역국 저는 개인적으로 해물 미역국을 좋아합니다.관자나 홍합, 조개 등으로 다시 국물 만들어 미역 듬뿍 넣은 미역국을 좋아하거든요...그런데 울 곰돌이는 해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미역국도 해물넣고 끓이면 잘 안먹네요...ㅡ.ㅡ제발 고기 넣은 미역국 끓여 달라 그래서 기름기 적은 사태국거리 사다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재료] 4인분사태국거리 100g물 2리터마른 미역 20g국간장 1T다진 마늘 1t 먼저 미역을 물에 불려 놓구요...사태 국거리 고기에 붙은 기름기를 칼로 떼어내고 물과 함께 끓여 줍니다. 30분 정도 끓여서 국물이 우러나면 육수를 체에 걸러 주고 고기는 헹구어 거른 육수에 다시 넣어 줍니다. 자른 미역을 불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가위로 몇번 잘라 줘서 먹기 편한 크기로 만들어 줍니다... 2015. 4. 30.
야채듬뿍 시원한 육개장 오늘은 엄마가 끓여주신 육개장입니다.육개장은 보신탕인 개장국의 개고기 대신에 소고기를 사용하여 끓인 국으로 궁중요리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입 맛 없을 때 당면사리에 뜨거운 국물을 한 그릇 훌훌 마시면 몸보신 뚝딱이지요~ 먼저 재료 소개~ [재료]소고기 650g파뿌리 약간다시마 20cm*20cm 1장물 12컵 양파 1/2개고사리 삶은 것 150g토란대 삶은 것 180g대파 3뿌리 고추가루 3T참기름 2T 조선간장 1T, 소금 3T, 후추 1T, 다진마늘1.5T 한우 양지 소고기를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 핏물을 빼고 고기와 물12컵, 다시마, 파뿌리를 넣고 푹 끓여 육수를 만듭니다. 팔팔 끓으면 불줄여서 한 20분 정도 지나 면보에 거르면 10컵정도의 육수가 나옵니다. 고기는 식혀서 찢어주고요..... 2014. 4. 15.
콩나물이 주인공인 콩나물국 콩나물국...많이 먹는 국인데도 제대로 맛내기가 쉬운 음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친정엄마가 음식을 잘하셔서 사실 결혼하기 전까지 별로 음식할 기회가 없었던지라...결혼 후 막상 제가 해먹으려니 좀 막막하더라구요... 매번 친정에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그렇구요...ㅋㅋ그래서 대충 눈썰미로 봐 두었던 대로 해보니 얼추 맛은 나는 것 같고... 또 음식을 해보니 나름 재미도 있었구요... 신혼 때 온갖 양념을 다 갖추어 놓고 이것 저것 실험 수준의 음식으로 신랑을 괴롭혔던 기억이 새록새록... ㅋㅋ그렇게 요리 실력을 갈고 닦은게 아닌가 싶네요...^^;;하여간... 그때 콩나물 국을 끓여 줬었는데 신랑이 너무 맛없다고 해서 온갖 육수로 정성스레 끓여 줬더니...콩나물 국이 아니라 정체모를 국이라고 하더라구요.... 2014. 1. 23.
꽃게도 국물도 맛있는 꽃게탕~ 주말에 마트에 갔는데 알이 꽉 찬 활꽃게를 수산물 코너 아저씨가 신나게 팔고 계셨습니다. 간만에 꽃게탕이나 해서 신랑에게 이쁨(?) 받고자 활꽃게 3마리를 사고 약간의 해산물을 구입했어요... 식당에서 꽃게탕 먹으면 먹을게 없다고 늘 투덜댔던 게 기억나서 오뎅도 넣고, 해물도 넣고, 해물 두부도 좀 넣고 하여 이것저것 먹을 것이 많은 꽃게탕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 먼저 육수를 끓입니다. 다시팩에 새우머리와 손질한 멸치, 마시마를 넣어 냉동시켜 두는데 된장찌게나 육수 낼 요리를 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게가 그리 많지 않으니 육수 팩 하나를 넣고 푹 끓여 줍니다. 그러면 국물이 노르스름하게 우려져요... 육수를 끓이는 동안 꽃게를 다듬었는데 TT... 활꽃게라 꽃게와 사투를 벌이며 깨끗이 .. 2012.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