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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6

햇생강으로 만드는 달콤한 맛 편강 이제 햇생강이 나오기 시작합니다.햇생강은 저장생강에 비해 녹말 성분이 적고 아린맛이 덜해 정과나 청으로 많이 만들어 먹죠.꿀과 설탕을 넣어 졸여낸 생강정과는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아주 고급스러운 맛이에요. 이렇게 졸여낸 생강정과에 흰설탕을 묻혀 말린 건정과를 편강이라고 한답니다. 저는 설탕은 안묻히고 말린 편강을 만들어 봅니다. [재료]껍질벗긴 생강 200g설탕 100g물 2Cup물엿 2T꿀 2T소금 약간 먼저 생강을 깨끗하게 껍질을 벗겨 채칼에 있는 슬라이서로 얇게 저며 줍니다. 거의 1.5mm정도의 두께로 슬라이스 했죠... 사실 손으로는 이렇게 얇게 저미기는 힘듭니다.곰돌이 아빠가 위험하다고 목장갑 껴고 슬라이서로 밀어주셔서 큰도움 되었지만요... ㅎㅎ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 한 생강을 끓는 물.. 2018. 10. 26.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13회차 _ 섭산삼 곶감쌈 계강과 섭산삼은 더덕을 생으로 두드려 찹쌀가루를 붇혀 기름에 지져 꿀에 재운 음식이며 출처는 1600년대 안동 장씨 부인이 지은 '음식디미방'이라고 합니다. (출처 : 궁중병과연구원 교재)그리고 곶감쌈은 곶감에 호두를 싸서 만든 것으로 건구절판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수정과에 이 곶감쌈을 띄우기도 해요... 계강과는 계피와 생강을 넣어 맛과 향을 돋운 과자인데... '시의전서'에 의하면 찹쌀가루와 메일가루를 섞은 것을 반죽하여 쪄서 생강즙을 넣어 치댄 후 꿀과 생강, 잣을 넣어 만든 소를 넣어 빛어 고물을 묻힌 떡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독특한 모양과 맛의 과자(?)라고 할 수 있겠죠... 오늘의 준비물 곶감쌈을 하기 위해 씨를 발라내고 잘 펴서 겹쳐 놓습니다. 계강과 빚는 중... 더덕을 가지고 만든.. 2014. 5. 28.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12회차 _ 궁중약과 식혜 오늘은 만두과와 궁중약과를 만들었습니다.식혜는 선생님들께서 만들어 주셨구요... 만두과의 모양 만드는 것이 처음에는 좀 힘들었지만 몇 차례 해보니 금방 손에 익더라구요... 약과 틀에 찍어서 만드는 궁중약과 잘 튀겨서 집청한 뒤 시럽을 빼는 중입니다.궁중약과가 찢어져 있거나 갈라져 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게 맛있다네요...ㅋ *하기 사진들은 궁중병과연구원의 선생님들 작품을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무단도용하시면 안됩니다. 선생님들께서 만드신 식혜...식혜물이 맑아서 맘에 듭니다. 맛도 지금까지 먹어 본 식혜 중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궁중약과에 잣가루를 약간 뿌려 장식합니다.역시 한과의 최고봉은 약과인 듯... 달달하니 모두가 좋아하는 맛이죠...만두과는 특이하게 대추소가 들어가서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2014. 5. 28.
올리브유로 반죽한 깔끔한 개성약과 약과는 유밀과를 대표하는 한과인데 밀가루에 참기름, 꿀, 술, 생강즙 등을 넣어 반죽하여 기름에 튀긴다음 꿀에 집청한 것을 말합니다. 개성약과는 모약과, 방약과라고도 하며 고려시대부터 만들어 먹었고 그 명성이 중국까지 자자했다고 하네요... 원래 개성약과에는 참기름을 밀가루에 먹여 반죽하는데...참기름 냄새가 너무 많이 나고 약과의 식감이 텁텁한 느낌이 들어 저는 올리브유로 바꾸어 만들거에요... 먼저 재료 소개~[재료 - 대략 50개 기준]밀가루(중력분) 400g소금 1작은술올리브유 76g반죽시럽 100g소주 80g *반죽시럽설탕 170g물 200ml물엿 1큰술 *집청시럽올리고당 500g물엿 50g물 1/2컵생강 20g *고명잣가루, 대추, 잣, 호박씨 먼저 반죽시럽을 만들어 놓습니다. 설탕과 물을 젓.. 2014. 4. 21.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6회차 _ 깨엿강정 녹두나화 오늘은 깨엿강정과 녹두나화를 만들었습니다.깨엿강정은 깨를 볶아 견과류와 함께 엿에 버무려 굳힌 음식으로 추운계절에 만드는 과자라고 하네요...녹두나화는 녹두녹말로 만든 국수 같은 것인데... 나화가 수제비의 옛말이라고 합니다.오늘 만드는 것처럼 깻국물에 말면 토장녹두나화라고 하고 오미자국에 말면 착면이라고 불렀습니다. 선생님께서 먼저 깨의 종류를 보여 주셨어요...참깨 불린것, 참깨 껍질 벗긴것, 참깨 볶은것, 검은깨 볶은것, 검은깨 껍질 벗긴것, 들깨 볶은것의 순으로 있습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들깨 볶은 것과 녹두나화를 만들기 위한 녹두가루가 있네요... 먼저 검정깨엿강정... 해바라기 씨를 섞어 만듭니다.우리조는 깨가 좀 덜 볶아져서 나중에 먹어보니 고소함이 덜하더라구요... 거피한 참깨엿강정... .. 2014. 4. 15.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4회차 _ 과편 미삼떡수단 4회자는 과편과 미삼떡수단입니다.과편果片은 과실로 만드는 편片 또는 병餠이라고 해서 과일과 녹말로 마치 젤리나 푸딩같은 스타일로 만드는 한과에요...지금도 각국 정상 만찬회의 때 오르는 메뉴 중 하나라고 합니다.미삼떡수단은 미삼을 끓인 물에 떡을 건지로 넣은 음료인데...미삼의 쌉싸름한 맛에 꿀을 넣어 뒷맛이 매우 깔끔하더라구요... 조별로 테이블 위에 오미자편과 키위편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궁중병과연구원의 대표이신 정길자 선생님...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 왕조 궁중병과 기능보유자이십니다. 준비된 오미자물에 녹말을 넣어 끓입니다. 불투명한 오미자녹말물이 끓으면서 투명하게 되도록 저어가며 끓여 줍니다. 키위는 잘게 썰어 끓인 다음 즙을 걸러 녹말을 섞고 다시 편을 만들구요... 미.. 2014.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