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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Life/궁중병과 한과과정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24회차 _ 변형 엿강정 흑미미수

by MyT 2014. 7. 25.

오늘은 드디어 한과전문과정의 24번째 마지막 수강일입니다...

3개월이 후딱 지나가 버렸네요... 마지막으로 진행된 수업은 변형 엿강정 - 엿강정의 응용편이죠...

그리고 첫 강의 때 쇠머리찰떡과 함께 마시라고 주셨던 흑미미수 입니다.

흑미미수로 강의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 하네요... ㅋㅋ


엿강정을 만들기 위한 각종 견과류와 건과일들 입니다.


우리 조에서 만든 검은깨강정... 푸른콩 다식 반죽을 겹으로 깔아 롤처럼 말아 주었습니다만...

역시나 이번에도 시간과 시럽조절에 실패하여 다 깨져서 너덜너덜 합니다.

깨강정은 매번 실패해서 결국 나중에 집에서 혼자 실습해 봤는데 그게 시험에 떡 출제 됬다는...ㅋㅋ 

이렇게 매번 못만들지 않았다면 따로 만들어보지 않았을거에요...ㅋ


흰깨강정과 넛트강정


졸업생 모임인 동현재에서 임원분들 오셔서 과일 대접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만든 깨엿강정은 동그랗게 빚기도 하고 모양틀로 찍기도 하여 재밌고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었어요...

아무래도 젊은 층 취향이죠... 가로수길이나 홍대 쪽 등에 한과를 이용한 디저트 까페 등에서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하기 사진들은 궁중병과연구원의 선생님들 작품을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무단도용하시면 안됩니다.


견과류에 유자청을 잘게 다져 넣어 향긋한 맛이 일품이었죠...


역시 하수들이 만든 것과 너무 차이 나죠... 회오리의 모양이 아주 예쁘게 들어가 있습니다.


흑미미수를 우유에 섞은 거에요... 

수업 중에 만들 시간이 없어서 선생님들께서 미리 만들어 선물로 주시기까지 하셨답니다.

이렇게 마시면 한끼 든든한 식사 대용이 될 법하네요...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이렇게 하여 24번의 한과전문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첫날 안국역에서 궁중병과연구원을 걸어오던 날이 기억나네요... 약간 쌀쌀한 날씨였는데...

종강하는 오늘은 날이 덥습니다.


<개강일, 연구원에 가는 길>


이론수업도 너무 재미있었고 실기도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의지로 눈에서 레이저 쏘며(?) 열심히 했는데...

아직 배운 모든 것들을 다 잘 만들 수는 없답니다...  더 연습하고 노력해 봐야겠죠...

외국에서 들어온 빵, 케이크 만들기 전에 우리거 먼저 배워 보겠다고 시작한 수업이었는데 나름대로 의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것, 우리의 음식문화, 우리의 한과에 대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궁중병과연구원에 대한 국가의 지원도 더 기대해 보고 수업과정들에 대해 계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한과전문과정의 피날레인 "숙수자격증"을 따기 위하여 필기 및 실기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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