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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Life/궁중병과 한과과정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20회차 _ 산자 제호탕

by 즐거운 취향 MyT 2014. 7. 16.

산자는 유과 또는 강정이라고 하며 찹쌀을 물에 오래 담가 골마지가 끼도록 삭혀서 씻은 후 빻아, 술과 날콩물을 넣어 반죽하여 쪄낸 떡을 꽈리가 일도록 오래 치대어서 얇게 반대기를 지어 용도에 맞게 썰고 말려서 바탕을 만듭니다. 이 말린 강정 바탕을 낮은 온도의 기름에 넣어 일구어서 꿀물에 담갔다 건진 다음 고물을 묻힌 것을 말하는데 그야말로 손이 엄청 가고 과정도 복잡한 한과랍니다. 하지만 만들어 놓으면 자꾸만 손이 가는 대표적인 한과지요...


선생님들께서 미리 준비해 주신 산자와 손가락 강정 바탕...


튀밥은 어래미에 내려 겉에 묻힐 고물을 만들어 놨습니다.


빙사과 용으로 튀긴 산자바탕입니다.


이렇게 부풀어 올라야 한다는군요...


강정과 산자 바탕 튀김... 약간의 기술을 요한답니다.


선생님들께서 만들어주신 빙사과에요... 맛보라고 조마다 몇개씩 주셨습니다.


우리조에서 만든 깨엿강정


다음은 선생님들께서 만드신 빙사과와 산자, 강정들입니다.

*하기 사진들은 궁중병과연구원의 선생님들 작품을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무단도용하시면 안됩니다.


말차(녹색), 치자(노란색), 백년초(붉은색)를 사용하여 4색 빙사과를 만들었습니다. 이름도 이쁘네요... 빙사과.


커다랗게 튀긴 산자와 손가락 강정... 


오늘의 음청류로는 제호탕이 준비되었습니다.

제호탕은 조선조 궁중내의원에서 단오에 임금께 만들어 올리면 임금이 여름을 시원히 보내라고 이 제호탕과 부채를 기로소에 보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더위를 풀어주고 번갈을 그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답니다.


매화강정이라고 볍씨를 돌이나 소금에 팝콘처럼 튀겨서 꽃모양으로 겉에 붙였다고 하네요...

아래는 볍씨 튀긴거...


제호탕의 재료입니다. 


산자, 강정은 제가 한과 중에서 젤 좋아하는 거였는데 이렇게 만드는 과정이 복잡한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정말 쉬운 한과는 아닌 듯 하네요... 찹쌀을 삭히는 것도 장난 아니게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앞으로 산자를 먹을 때는 정말 장인의 한땀한땀을 느끼며 먹어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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