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의 박오가리, 무정과에 이어 이번 시간은 감자, 당근, 생강 정과를 만들었습니다.
고구마나 단호박, 홍옥사과 같은 것들로도 정과를 만드는데 주로 꽃이나 잎사귀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장식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답니다.
생강정과는 최대한 얇게 썰어 끓는 물에 살짝 샤워 시켜서 매운맛을 제거하고, 꿀로 졸여내는데 졸여진 생강에 흰설탕을 묻혀 말린 것은 '편강'이라고 하는 건정과랍니다.
오늘의 음료는 곡식을 이용한 곡차에요...
요새야 생수를 많이 마시지만 어렸을 때는 주로 옥수수차, 보리차 등을 많이 끓여 마셨지요...
오늘 만들 곡차는 보리, 옥수수, 콩을 누렇게 볶아 구수하게 끓인 것입니다.
달지 않은 음료이기 때문에 약과나 정과 같은 한과와 잘 맞는 차에요...
병과연구원 꽃미남 선생님들...^^;;
정과 재료들입니다.
당근정과는 길게 통째로 오각형을 만들어 끝에서 부터 돌려 깍기 하여 꽃을 만듭니다.
감자는 반달 썰기로 얇게 썰어 데칩니다.
생강도 얇게 썰어 데쳐서 매운 맛을 빼줍니다.
꽃모양으로 깎은 당근
생강을 꿀에 조려 말리는 중
감자를 각각의 천연 색소 시럽에 당침 중입니다.
정과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당침한 상태에서 집으로 가져 갔구요...
아래 사진은 선생님들 작품입니다.
*하기 사진들은 궁중병과연구원의 선생님들 작품을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무단도용하시면 안됩니다.
감자 정과로 만든 장미꽃
생강정과... 먹기 좋게 이쑤시게에 꽂아 끝에 잣으로 장식합니다.
당근정과
감자와 당근으로 이렇게 예쁜 꽃들을 만들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울 뿐이네요...
진짜 예쁘죠...?
볶은 곡식으로 끓인 곡차... 구수한 맛입니다.
정과를 잘 만들어 두면 케잌이나 떡 등의 장식에 훌륭히 활용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이뻐서 못먹을 것 같아요...
다른 과일이나 채소로도 응용가능하니 한번 도전해 봐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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