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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Life/궁중병과 한과과정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9회차 _ 호박란 당근란 곶감오림

by MyT 2014. 4. 28.

과일을 익혀 만드는 과자인 숙실과에는 크게 초와 란으로 구분지어 집니다.

초는 과실의 모양 그대로 조린 것으로 밤초 대추초 등이 있고 란은  과실의 가루를 달게 졸여 다시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오늘 만들 호박란, 당근란, 유자란 등등 여러가지 재료의 초와 란이 있습니다.


오늘은 호박란과 당근란을 만들고 남은 시간은 폐백 상에 올라가는 곶감 오림을 배웠답니다.

먼저 호박란 준비중이에요... 호박을 쪄서 체에 내리는 중... 

체에 내린 호박은 설탕 소금 물엿을 넣고 단단해질 때까지 졸여서 모양을 만듭니다.


당근은 잘게 다져서 물에 삶은 뒤 물기를 빼고 역시 설탕 소금 물엿을 넣고 단단해질 때까지 졸입니다.


제가 만든 호박란과 당근란... 그리고 곶감 오림입니다.


뭐 나름 모양은 제대로 만든 것 같은데 

곶감오림은 좀 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호박란의 아래에 잣가루를 묻혀 접시에 붙지 않게 합니다.


곶감오림... 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ㅋ


다음은 선생님들께서 만드신 거에요...

*하기 사진들은 궁중병과연구원의 선생님들 작품을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무단도용하시면 안됩니다.


호박란의 색상이 제가 만든 것 보다 더 진한데 호박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다음은 곶감오림이에요....

솔방울 모양 곶감입니다. 겹 엇갈림 받침으로 2개가 들어가고 모양내기로 3개를 만들어 빡빡하게 돌려 붙입니다.


이것 꼭지 달린 주머니 곶감을 구해서 비늘 모양의 가위집을 넣어 잣을 박은 솔방울 모양이에요...


선생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곶감 오림 6종 세트...


장미꽃 모양 I.


장미꽃 모양 II.


솔방울 모양


국화꽃 모양


실국화 모양


이것도 국화모양인 듯...ㅎ~

열심히 곶감을 모리다 보니 시간이 너무 후딱 지나버렸어요...

집에서 중국산 곶감 사다가 연습을 해봐야 잊어버리지 않을 듯...

그리고 호박란 당근란은 나중에 호박케이크나 당근 케이크 만들 때 장식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이쁘로 맛있었답니다. 

쫄깃하고 달콤한 식감이 마치 젤리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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