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타라 그랜드 웨스트샌즈의 선셋 브리즈에서 조식 뷔페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가 풀장에서 놀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원래 팡아만 투어를 하려고 했었는데 곰돌아버님께서 리조트에서 쉬고 싶다고 하셔서 투어 취소하고 하루종일 빈둥거리기로 일정변경~ 풀장에서 놀다가 오후 늦게 스플래쉬 정글에 또 가려구요...
선셋 브리즈의 맞은 편 쪽에 있는 메인풀... 가장자리로 선베드와 방갈로들이 있고 바다 쪽으로 저렇게 난간을 세워 풀장의 물이 바다쪽 사이드에서는 눈높이에 있답니다...
바다쪽 선베드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접어 놨네요...
여기 누우면 나무들 사이로 바다가 보입니다...
풀장의 끝 부분에 있는 방갈로 하나 자리 잡고 앉아서 보니 조기~~ 마이카오 비치의 바다가 보이네요....
수영하지 말라고 빨간 깃발도 보이고... 앞에 보이는 기둥은 발씻는 곳...
방갈로에는 3면으로 커튼이 있어 햇빛을 차단 할 수 있습니다...
해가 비치지 않을 때는 저렇게 감아 놓아야지 바람이 통해 시원해요.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한 낮입니다.
그늘 없는 곳에서는 정말 탈 것 같이 뜨거워요... 특히 수영장 바닥의 데크는 맨발로 돌아다니면 화상 입을 정도랍니다.
비치타올은 기본적으로 룸에 구비되어 있는데 여기에도 있어서 직원들에게 달라고 하면 줍니다.
처음엔 타올이 더 필요해서 로비에다 갔다 달라고 했더니 두시간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더라구요... 넓어서 그런건지...
날씨도 너무 좋고... 지나가는 커다란 비행기도 감상하고...
여기 바로 옆이 공항이라 비행기가 엄청 크게 보인답니다... 비행기 소음은 뭐 그럭저럭 참을만 해요...
수영 삼매경에 빠진 울 곰돌군...
아쿠아 슈즈 꼭 신으라고 했어요... 수영장 바닥에도 약간 모래가 있구요. 물밖의 데크는 너무 뜨거워요.
수영장에서 커다란 볼풀에 사람 넣고 굴리는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300밧이랍니다...
곰돌이도 도전.... 공의 지퍼를 열고 사람이 들어간 다음 주입구에 공기를 불어넣어 공을 크게 부풀립니다...
중심 잡고~~
굴리기... ㅋㅋ 쉽지 않아요~
한동안 걸어다니고 넘어지고 놀더니 넉다운~~ 사람이 없어서 계속 타도 되는데 더이상 못하겠데요...
힘든 건 둘째치고 안이 너무 덥다고 합니다... 봐도 덥게 생겼어요...
볼풀 타고 수영 실컷 하고 널브러진 곰돌이... 빅C마트에서 산 코코넛 과자 먹으며 음악 감상 중...
보스 포터블 스피커 가져 갔는데 와이파이 잡혀서 멜론으로 음악 듣고 있는 중이에요.
어제 밤의 달콤했던 모히또가 생각나 곰돌이는 non alcohol로 시켜주고 곰돌아빠와 저도 한잔씩 시켰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오는 거에요... 그러더니 웨이터가 미안한 표정으로 가져왔는데 어쩐지 좀 의심스럽더라구요...
어제밤의 모히또와 잔도 다르고 때깔(?)도 다르고...
맛을 보는 순간... 음~ 확실히 바텐이 오늘 어디 갔나봐요... 완전 초짜가 만든 티 팍팍 나는거 있죠~ ^^;;
풀에서 어설픈 모히또와 맥주 한잔 마시고...
마이카오 비치의 파도 소리 들으며 뜨거운 태양아래 잘 구우며 쉬었답니다.
몸이 넘 뜨거워지면 풀에 들어가 함 식혀주고... 나와서 맥주 한잔 마시고 좋은 음악 들으며 누워서 썬텐하기...
최고의 휴식이었어요...^^
곰돌이가 이제 슬슬 지루해 졌는지 스플래쉬 정글로 가자고 졸라댑니다.
일단 룸으로 돌아가 어제 남은 신라면 블랙과 햇반으로 늦은 점심 먹이고 스플래쉬 정글로 Go~~
오늘도 끝나기 2시간 전인 4시쯤 갔더니 사람이 없어 한산 합니다.
스플래쉬 정글은 푸켓 최고의 워터파크인데 우리나라의 캐리비안베이 설계팀이 만들었다는데요...
우리나라 워터파크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사람없고 놀이 기구 바로바로 탈 수 있고 정말 아이있는 집은 한 번 쯤 와 볼만 합니다... 리조트에서 하루 정도 묵으며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스플래쉬 정글의 입구... 들어가면 왼쪽으로 워터파크 입구가 있고 오른편으로 식당이에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모든 놀이기구는 올라가면 바로 탈 수 있었답니다.
파도풀... ㅋ 이렇게 한산한 워터 파크 보셨나요~
우리나라 워터파크의 파도풀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계속 깊은 곳으로 밀려 들어가 움직이지도 못해 구조요원에게 온 가족이 구조되었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ㅋㅋㅋ
코코넛 까페...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판매 합니다.
놀이기구와 거리가 먼 곰돌아버님은 여기서 커피 마시면서 시간 보내시고...
곰돌이와 저는 계속 놀이기구 타기~ 너무 재밌어요~ㅋㅋ
현지인인지 외국아이들과 물총싸움 대결... 너무 즐거워해서 갈 시간이 다됬는데 말릴 수가 없네요~
저도 너무 재미있게 놀아서 사진도 많이 못 찍고...ㅋ
스플래쉬정글은 시설도 깨끗하고 안전요원도 곳곳에 있고 직원들 친절합니다.
무엇보다도 일단 사람이 없어 여유로웠구요...
스플래쉬 정글에 관한 정보는아래 링크 정보 참고 하세요...
저희가 갔을 때는 2인승 튜브는 없었어요... 제가 봐도 2인승은 무게가 많이 나가 위험하지 않을까 싶네요...
1인승 튜브만해도 약간 겁나던데...
어쨌든 오늘 하루는 실컷 물놀이와 썬텐하는 날이었구요...
저는 이제 센타라 그랜드 웨스트 샌즈 스파인 센바리로 갑니다~
곰돌부자는 스플래쉬 정글에서 나와 다시 숙소 앞 풀장에서 놀다가 갔다는군요.
곰돌아버님 평생한 수영보다 오늘 하루종일 물속에 있었던 시간이 더 길었다는데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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