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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Journey/Phuket

[푸켓 여행] 4일차(1) _ 젬스 갤러리와 스리부라파 캐슈넛 팩토리

by MyT 2013. 7. 11.

라플로라 리조트의 정성스러운 조식부페를 느긋하게 마치고 체크아웃을 준비를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푸켓타운으로 시티투어를 갈 예정이었으나... 

곰돌아버님께서 옮겨다니는 거 싫다고 빨리 리조트에 들어가자 하시네요... 

그래서 시티투어 취소하고 리조트 데스크에 택시 예약해 두었습니다... 

마이카오 비치의 센타라 그랜드 웨스트 샌즈 리조트까지 1300밧입니다.

12시 체크아웃하고 2시에 택시픽업 예약해 둔 뒤 빅시마켓에 가서 약간의 먹을거리를 사기로 했어요. 

센타라 그랜드 웨스트샌즈 리조트는 콘도스타일로 간단한 조리가 가능하거든요...


날씨는 화창하다 못해 뜨겁습니다.

한낮의 방라로드... 방라로드에서 젤 유명한 타이거 클럽... 낮에 보니 또 색다르네요. ^^;;


정실론 앞에오니 넘 더워서 커피 한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커피클럽... 

음료와 식사도 팔아요. 

사진에 중국인 부자가 보이네요...  중국 남자들은 스포츠 헤어스타일을 선호하는 듯...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헷갈릴 때 헤어스타일이 스포츠면 대부분 중국인.


곰돌이는 망고슬러시...


우리는 아이스 에소프레소...

정말 여행내내 하루에 한잔 이상씩은 마셨나봐요... 판매하는 모든 곳의 커피맛은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까르푸가 바뀐 빅씨마켓 가는 중...


정실론의 가운데 광장에는 저렇게 노점상이 있는데 가격 협상하면 깎아 줍니다.

안사고 가려고 하면 자꾸 내려주다가 니가 원하는 값이 모니 하고 물어 봅니다.


빅씨마켓 입구... 

맥주와 간단한 스낵 몇개 구입하고 택시타러 다시 라플로라로 돌아갔습니다.


전원일기의 응삼이 닮은 기사아저씨가 오셔서 트렁크 싫고 라플로라 리조트를 아쉽게 떠났습니다.

다음에 꼭 오고 싶은 리조트네요... 직원들의 서비스가 너무 친절했던 곳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마이카오 비치쪽으로 가던 중 차장 밖으로 현대 로고가 보여 한 컷...

여기는 차량이 죄 도요타 밖에 없거든요... 길닦아 주면서 차도 거의 독점적으로 납품하나봐요...


응삼이 기사아저씨께서 수다스럽게 곰돌아빠와 대화를 주고 받더니 갑자기 선물 안샀으면 선물 살만한 곳 몇군데 소개해 주겠다고 하십니다. 들르는데 따로 비용 받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가는 길에 있다고 하네요...

가는 길에 있다고 하니 함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앞의 관광버스의 뒤꽁무니를 따라 들어간 곳은 무슨 미술관 같은 곳이었어요...

Gems Galley 라는 보석 쇼핑몰...

입구에 직원같이 보이는 두분이 보여 찍었는데 남자분이 저희 담담 가이드였어요...

한국말 정말 잘하십니다.


응삼씨가 덜렁 떨궈놓고 구경하고 나오랍니다. 본인은 밖에서 기다린다고...

들어가 보니 관광버스가 끊임없이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고... 중국인, 러시아인 등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셋밖에 없는 건 우리뿐... 다들 떼로 오네요...

여자 가이드 분에 옷에 번호 스티커 붙여주고 테마파크 지하열차 같은 거 타는 입구에 줄세워 줬습니다.


열차가 오니 우리만 타고 화면에서 한국국기 눌러 주니...


의자의 양옆 스피커에서 한국어 안내말이 나옵니다.

내부는 촬영금지라 촬영하지 못했는데 마치 롯데월드의 알라딘 지하 탐험 동굴 같은 곳이에요...

차타고 지나가면서 원석 만들어지는 거 보여주고 태국의 보석 산업에 대해 소개하는 과정이랍니다.


지하 탐험 투어를 마치고 나오면 실제 보석 작업을 하는 공방으로 안내 됩니다.


다들 앉아서 보석 세공중이었어요...

보석공방을 다보고 나면 실제 제품을 파는 곳으로 이동하여 디스플레이된 온갖 보석 장신구들을 실컷 구경합니다.

정말 비싼 것 부터 적당히 싼 것 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이 가득 차 있죠. 아쉽게 여기도 촬영 금지.

태국의 보석 세공수준이 상당한 듯 합니다. 한국에서 주문이 많다고 해요...

그 외에 입구에 기념품파는 선물가게도 있었는데 제가 전날 오탑쇼핑에서 샀던 똑같은 비누가 150밧이어서 약 3배... 

바가지 분위기여서 눈요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사고 나왔답니다.


응삼 아저씨 우리 보고 기다렸다는 듯 태우고 캐슈넛 공장으로 간답니다.

좀 떨떠름한 표정을 보였더니 바로 옆이라면서 제깍 차로 모셔 갔습니다.


여기는 폰팁 씨 스토어 (Pornthip Sea Store) 인데  말린 과일, 말린 고기, 말린 오징어 등이 유명한 건조 식품점이라고 합니다. 

아래 보이는 물고기 이미지가 대표 캐릭터래요... 

그리고 옆에 바로 붙어있는 스리부라파 캐슈넛 팩토리... 많은 종류의 캐슈넛과 말린과일 사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모형 캐슈넛 나무... 캐슈넛이 이렇게 생겼는지 첨 알았어요...


열매 끝에 달려 있는 캐슈넛을 이렇게 로스팅해서 까야 우리가 먹는 캐슈넛이 나오나 봐요...


캐슈넛이 들어간 각종 먹을거리가 가득 합니다.

여기서 여러가지 종류의 캐슈넛을 1500밧 정도 구매했어요...

한국에서도 캐슈넛은 비싼 편인데 여기 캐슈넛은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각종 다양한 맛으로 가공까지 되어 있고 가격도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캐슈넛을 사고 나오니 응삼씨가 또 다른 곳을 데려가려고 하기에 정중히 거절하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관광지나 쇼핑몰에 사람 모아다 주면 약간의 댓가를 받나 봐요...

 

마이카오비치까지 올라가면서 푸켓의 일상을 엿봅니다.

현지인들의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 가운데 앉은 언니는 어쩌라고~~ㅋ

 

옆자리에 사모님 앉히고 출타 중이신 아저씨~


강렬한 핑크 칠을 한 주택... 눈에 너무 띄네요...

 

한적한 길을 달려 울창한 숲길로 들어서서 잠시 가다보니 센타라 리조트와 스플래시 정글의 간판이 보입니다. 

 

리조트에 들어가기 전에 로컬식당과 맛사지 샵이 몇개 눈에 띕니다.

 

드디어 샌타라 그랜드 웨스트샌즈 리조트에 도착 ... 경비원들이 삼엄하게 지키기 때문에 응삼 아저씨는 저희를 로비에 내려 주고 바로 차돌려 나가십니다. 택시가 함부로 들어갈 수 가 없다는 군요...

응삼 아저씨 덕에 뜻하지 않게 젬스갤러리와 캐슈넛 팩토리를 관광하게 되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젬스 갤러리의 보석류들은 정말 너무 이뻐서 하나 사고 싶더라니까요...ㅋ

스리부라파 캐슈넛 팩토리에서 사온 캐슈넛들은 귀국 후 푸켓의 추억과 함께 두고두고 먹었다는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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