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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Kitchen/밥과 반찬

도라지를 넣어 만든 당조고추소박이

by MyT 2018. 2. 26.

10년 전 쯤 제일종묘농산과 농촌진흥청, 강원대학교에서 공동개발한 당조고추라는 고추품종이 있습니다.

당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고 해서 당조고추라 이름 지었다는데, 식품인지라 치료의 목적이 아닌 예방차원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당뇨예방 및 개선 효능외에 항산화 효과도 있다고 하니 건강식재료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당조고추는 크기도 제법 크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오이와 비슷해서 소박이 담아보려 합니다.

소박이 속으로 도라지와 무, 배를 준비했어요.


[재료]

당조고추 20개

도라지 채 200g

배 채 200g

무 채 300g

당근채 80g

새우젓 3큰술

양파 1개

보리밥 1/2공기

멸치액젖 1큰술

다진마늘 3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고추가루 5큰술 

통깨 2큰술


당조고추를 잘 씻어서 꼭지부분은 남겨 놓은채 가운데를 갈라 씨를 깔끔하게 빼서 준비합니다.


도라지는 속으로 넣을 것이기 때문에 너무 길게 썰지 말고 3~4cm 길이로 채쳐 놓습니다.

그리고 쓴맛을 빼기 위해 설탕 한스푼에 살짝 절여 주세요.


무와 배도 채썰어 놓고...


당근도 비슷한 사이즈로 채썰어 주세요.


믹서에 새우젓, 멸치액젓과 양파, 그리고 보리밥 반공기를 넣어 갈아 줍니다.

보리밥은 압력밥솥에 지어서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 놨다가 이렇게 소박이나 열무 김치 등을 담글때 풀대신 쓰기도 합니다.


채썰어 놓은 속과 갈은 재료를 모두 넣고 마늘, 생강, 고추가루, 통깨를 넣어 잘 섞어 주세요.

고추가루는 취향에 따라 더 넣어도 됩니다.


이제 준비한 속을 당조고추에 채워 넣으면 완성~


작은 밀폐용기에 나눠서 담았습니다.


도라지가 들어가서 그런지 오들오들한 맛도 있고 당조고추의 아삭거리는 식감과 잘 어울립니다.

상차림에 이렇게 한두개 올려 놓으면 별미 김치로 한역할 하네요...

아삭거리는 맛이 제법 괜찮습니다.  

친정엄마께 맛뵈기로 작은 통 하나 드렸더니 제법이라고 쓰담쓰담~ ㅎㅎ 저두 좀 연차가 되는데 말이죠~ 

나이가 들어도 딸은 항상 어려보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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