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입맛 없을 때, 짭쪼름하게 조린 아롱사태 장조림 한접시 있으면 저녁 반찬거리 한시름 놓습니다.
아롱사태는 지방이 거의 없고 쫀득한 떡심이 중간중간 있어서 장조림 해놓으면 깔끔하고 맛있어요.
장조림할 때 달걀이나 메추리알 삶은 것을 넣기도 하는데... 요새 마트에서 깐 메추리알을 팔기에 한번 이용해 봤습니다.
의외로 직접 삶아 깐 것보다 모양도 예쁘고 우선 너무~~ 시간 절약 되어 다음번에도 이용해 보려구요~
[재료]
아롱사태 1Kg
시판용 삶은 메추리알 1봉
통마늘 100g
청량고추 80g
물 2리터
양조간장 1cup
조선간장 1/2cup
맛술 1/2cup
우선 아롱사태 핏물을 잘 닦아주고 4~5cm 간격으로 덩어리지게 잘라 줍니다.
너무 두꺼운 덩어리는 가운데 한번 갈라 주시고... 불필요한 근막이나 지방은 잘라냅니다.
끓는 물에 넣어 살짝 익힌 뒤 찬물에 고기 덩이를 깨끗이 씻어 불순물을 제거 합니다.
팬도 같이 닦아 주세요~
통마늘과 고추를 씻어 준비하고...
마트에서 구매한 깐 메추리알은 물에 한번 헹궈 채반에 담아 물기를 제거 합니다.
양도 많고 제가 직접 깐 것보다 예쁘게 모양도 잘 잡혀 있어서 맘에 드네요~ ㅎㅎ
먼저 닦아놓은 고기와 메추리알 그리고 분량의 물, 양조간장, 조선간장, 맛술을 모두 넣고 센불로 끓인 뒤 약불로 줄여 1시간 이상 조려야 합니다. 저는 장조림에 맛술을 넣어서 설탕은 넣지 않아요~
한시간 이상 졸여주니 메추리알에 진하게 간장색이 돌고 자박자박 간장물도 졸아 들었어요.
그러면 통마늘을 넣고 2~3분정도 더 졸이다가 청량고추를 넣고 바로 불을 끈다음 뚜껑을 덮어 놓습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먹을 때 마늘도 으깨지지 않고 청량고추도 식감이 살아 있답니다.
조려진 고기를 예쁘게 편썰고 메추리알과 마늘, 고추를 접시에 담은 뒤 조림 간장을 끼얹어 상에 내면 됩니다.
완성된 아롱사태 메추리알 장조림
메추리알을 처음부터 조렸기 때문에 간장물에 제대로 들었어요...
오랜시간 잘 조린 아롱사태도 쫀득하니 식감이 좋구요. 청량고추로 마지막에 맛을 내어 매콤한 향도 들어요.
이렇게 한냄비 해놓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급하게 밥상 차릴 때 요긴한 반찬이 됩니다.
아롱사태 메추리알 장조림은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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