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새콤한 맛~ 크랜베리 오트밀 쿠키

쿠키를 구우려고 재료를 뒤져보니 초코칩이 다 떨어져 바닥을 보이고 있고 견과류도 모자랄 듯합니다. ㅎㅎ 

그래서 찾아낸 크랜베리와 오트밀을 넣어 쿠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주로 북미에서 생산되는 크랜베리는 미국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요리의 소스의 주재료로 많이 유명하죠. 베조산이라는 천연 보존제를 함유하고 있어서 보관성이 아주 뛰어나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주식과 식민시대의 선원들 식량으로 애용되었답니다. 

크랜베리에는 여러가지 항산화 물질과 함께 특히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프로안토시아니딘(PACs)이 들어 있는데 요로 감염과 관련되어 탁월한 도움을 준다고 해요. 물론 특정 감염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양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겠지만 어쨌든... 이왕이면 몸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 있는 식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료] 28개 분량

버터 340g

흑설탕 250g

달걀노른자 2개

박력분 340g

베이킹소다 2t

소금 1t

압편 납작보리(rolled oats) 110g

크랜베리 110g

아몬드슬라이스 110g

럼 1T

먼저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완전히 녹여 주세요.

그리고 흑설탕을 넣어 버터에 녹이면서 잘 저어줍니다.

설탕을 버터에 혼합시키면 아래 사진처럼 푸딩화 되는데 여기에 달걀 노른자를 하나씩 넣고 다시 잘 저어 줍니다.

건 크랜베리는 듬성듬성 칼질하여 럼에 재워 놓습니다.

분량의 오트밀과 아몬드슬라이스도 준비하고...

밀가루, 베이킹 소다, 소금은 2번 체쳐서 설탕버터 반죽에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어주세요.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어주면 됩니다.

미리 준비해놨던 아몬드, 오트밀도 같이 넣고 ...

럼에 절였던 클랜베리는 물기를 제거하고 넣어 줍니다.

살살 섞어서 반죽 완성.

잠시 진정할 시간을 주기위해 덩어리로 만들어 냉장고로 Go~

저는 일정한 크기를 만들기 위해 반죽 소분시 꼭 저울에 재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40g씩 소분한거에요...

190으로 예열한 오븐에 10~12분정도 구우면 끝이에요.

비슷한 크기로 가지런히 구워진 크랜베리 오트밀 쿠키입니다.

흑설탕을 사용해서 색상도 먹음직스러운 갈색으로 구워졌어요.

크랜베리와 오트밀 그리고 아몬드가 박혀 있는것이 보여집니다.

오트밀과 아몬드 때문에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지면서 크랜베리의 새콤한 맛이 풍미를 한층 더해줍니다.

따뜻한 커피나 밀크티 한 잔과 함께 티타임 쿠키로 잘 어울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