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부활달걀_ 달걀 브라우니 컵케이크

어제가 부활절이었죠... 

늘 만드는 부활달걀이지만 올해는 좀 특별한 부활달걀을 만들었습니다. 달걀 안에 케잌 반죽을 넣어 구워 '달걀 컵케잌'을 만들었답니다. 아들녀석이 복사인데 복사단에 선물 했더니 정말 인기 짱이었어요...

그럼 달걀 브라우니 컵케잌 만드는 법을 공개 합니다~

먼저 마트에 가서 흰색 달걀을 몽땅 접수 했습니다. 부활절 때문인지 흰색 달걀이 들어오는 데로 나간다네요...집에와서 케이스를 열었는데... 헐 계란마다 도장이 찍혀 있지 모에요...TT  매직블럭으로 일일이 닦아서 지워줬습니다.

깨끗해진 달걀...

달걀의 내용물을 빼내기 위해 구멍을 뚫습니다. 와인스크류를 이용해서 끝 부분에 구멍을 조금 낸 뒤 가위로 동그랗게 오려 줬어요... 달걀은 처음 판매할 때 들어 있는 윗부분이 좀 더 큰데 여기를 구멍 내야 알의 속껍질이 찢어지지 않아 달걀 껍질이 달걀 안으로 들어가는 걸 방지 할 수 있답니다... 윗 부분에 겉껍질과 속껍질의 공간이 약간 있거든요...좌측 아래 사진은 달걀의 뾰족한 아래 부분을 구멍내서 속껍질이 찢어 졌어요...

껍질의 구멍으로 내용물을 모두 뺀 뒤 깨끗이 흔들어 씻어 놓습니다.

그리고 소금물을 만들어 달걀 속까지 소금물을 채워 30분 이상 담궈 놓습니다.

다시 한번 깨끗이 씻어 키친타월 깔고 엎어 놓아 말립니다.

달걀 준비하는라 너무 진을 빼서 케잌재료는 시판하는 브라우니 믹스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한팩 사니까 달걀 12개 정도 채울 수 있는것 같습니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 것보다 조금 물을 더 주어서 부드러운 케잌을 만들었습니다.

짜개를 이용해 달걀안에 3/5정도만 채워 주세요... 안그러면 화산 폭발 합니다...^^;;

달걀 상자의 윗부분을 잘라 내고 거기에다 앉힌 다음 이 종이 상자 통째로 오븐에 넣었어요... 

180도에서 20~25분 정도 구워 주면 아래와 같이 달걀 컵 브라우니가 완성 됩니다...

혹시 너무 많이 넣어 오바이트 한 아이들은 좀 식혔다 매직 블럭으로 살살 문질러 주세요... 깨끗해 집니다.^^;

깐 달걀 브라우니...

완성된 달걀 브라우니에 예쁜 냅킨을 잘라 달걀 흰자를 이용해 장식합니다.

달걀에는 냅킨공예에 사용하는 접착제를 쓰시면 안되요...대신 흰자를 채에 내려 알끈 제거하고 이걸 접착제 대신 사용하시면 됩니다. 광택은 약간 떨어지지만 먹는 재료이니까 안심이에요...

구운 케잌에 붙인 냅킨...

여러가지 예쁜 냅킨을 오려 붙이고 시판하는 달걀 상자도 같은 무늬로 붙였습니다... 달걀 상자는 냅킨공예용 접착제를 사용하였습니다.

예쁘죠...? 아이들이 넘 좋아했답니다. 브라우니도 너무 맛있었구요...

올해는 특별한 부활 달걀이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