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인분 준비한 복사단 졸업파티

우리 곰돌이가 성당의 복사를 시작한지 어느덧 만3년차가 되어 갑니다.

이번에 복사단의 최고참 형아들이 복사단을 졸업하게 되어 파티를 준비했어요...

제가 최근에 어깨를 다쳐 직접 할 수는 없고 메뉴 선정하고 세팅하는 것만 했구요... 

복사자모회의 여러 어머님들과 함께 준비했답니다. 너무 이것저것 시키기만해서 미안했다는....ㅋ

졸업축하 현수막... 부상투혼의 마우스질로 급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

풍선은 자모회 다른 어머님이 준비해 주셨어요...

리본을 길게 달아 띄워 놓으니 파티 분위기가 제대로 납니다...

장소가 협소하고 아이들이 많아서 뷔페식으로 준비했다가 음식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쏟을 수 있겠다 싶어 각자 앞에 1인분씩 다시 세팅했답니다.

먼저 음료는 파워에이드 레드와 블루 두가지로 준비했는데...

칵테일이나 아이스크림을 담을 수 있는 플라스틱 파티용 컵에 가장자리 꿀을 묻히고 컬러 슈가를 묻혔습니다.

그리고 청포도와 블루베리를 예쁜 꽂이에 꽂아 장식했구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 했어요...

컵김밥을 준비했는데 김밥 반줄과 소시지를 칼집넣어 데친 것,그리고 단무지를 꽃모양으로 찍어서 넣어 줬답니다.

단무지 정말 예뻤는데 잘나온 사진이 없어요~ ㅋ

시판 컵케이크에 생크림을 올리고 마카롱을 하나씩 얹었습니다.

생크림 온도가 너무 높아서 모양이 무너진게 아쉽네요...ㅠㅠ

딸기를 썰어서 가장자리에 둘러주고 쿠키와 과일 치즈를 얹은 뒤 플레인 요거트를 채운 요거트 디저트샷이에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치킨너겟... 바닥에 소스를 깔고 3개씩 컵에 꽂았습니다.

그리고 파인애플, 청포도, 블루베리, 바나나, 딸기를 꽂은 과일꽂이도 준비했구요...

이렇게 하나씩 담아 1인분을 준비했습니다.

더 먹고 싶은 친구들을 가져가서 먹을 수 있게 뒷편 테이블에 남은 음식들을 세팅해 놓았어요...

인원 수에 맞게 음식을 준비해서 너무 많이 남지도 않았고 그래도 남은 음식은 밖에서 엄마들이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쉬운 졸업과 함께 준비한 조촐한 파티 상차림이지만 다들 즐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