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시댁에 제사가 있었어요...
일년에 5번정도 제사가 있는데 음식을 좀 많이 하시는 편이어서요... 늘 제사 지내고 나면 주변에 나누어 드려도 전이랑 여러가지 음식들이 남곤 하죠... 제사음식으로 만드는 여러가지 재활용 버전이 있는데 그 중에 오늘 2가지를 포스팅합니다.
나물에 넣어 비벼 먹는 볶음 고추장과 두부적으로 만드는 두부조림이에요...
*재료
동그랑땡 3개 ~5개
고추장 3큰술
육수(물)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잣 1큰술
두부적 3개
동그랑땡 2개
가쓰오간장 2큰술(일반간장은 1큰술)
굴소스 1작은술
올리고당 1작은술
제가 열심히 부친 제사용 전들입니다... 제사가 끝나면 모인 식구들끼리 나누어 가요...
저희집 동그랑땡은 제사용이라 좀 두툼하게 부치는데요... 속까지 익히려면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하죠...ㅋㅋ
후라이팬에 고추장 3큰술과 동그랑땡 3개를 손으로 으깨서 넣어 줍니다.
그리고 탕국의 국물 2큰술이나 물을 넣고 중불에서 달달 볶아 줍니다. 2~3분정도 볶다가 올리고당을 넣고 잣을 넣어 마무리하면 됩니다.
동그랑땡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볶음 고추장이에요... ^^
두부적은 1cm 크기로 썰어서 기름에 살짝 구워 주세요...
여기에도 동그랑땡을 2개 손으로 잘 부수어 넣어 줍니다.
그리고 간장, 굴소스, 올리고당을 넣어 마무으리...
마지막에 통깨 한번 뿌려주면 중화풍 두부조림 완성이에요...
약간 들큰하면서 고기가 들어가 감칠 맛 나는 두부조림입니다.
동그랑땡으로 만든 볶음 고추장은 제사때 쓴 나물과 비빔밥을 만들었어요...
근사하게 비빔밥 한그릇이 뚝딱 완성되었습니다.
볶음고추장에서 고기와 잣이 씹혀서 맛도 좋고 식감도 좋았답니다.
동그랑땡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볶음 고추장과 두부조림이었습니다.
제사음식 만드느라 힘들었으니 한끼는 좀 편하게 준비해 보았죠...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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