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창 햇감자가 나올 때라 냉장고 속에 굴러다니는 묵은감자 처리를 하기 위해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매쉬드 포테이토는 삶거나 찐 감자를 으깨서 만드는데 스테이크나 서양요리에서 사이드 디쉬로 많이 먹죠~ ^^
감자요리를 좋아하는 곰돌아빠를 위해 넉넉히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밥반찬으로도 먹고 빵사이에 넣어 먹기도 하고 맥주 안주도 하면서 한동안 즐겁게 드셔주십니다.
매쉬드 포테이토는 버터와 소금 등을 넣어 만드는데...
제 취향은 버터가 들어가면 약간 느끼해서 마요네즈만 넣어 만들어요.
[재료]
감자 5개 (개당 100g~120g 사이)
달걀 5개 (감자 1개당 달걀1개)
베이컨 100g
마요네즈
후추
감자를 깨끗하게 껍질을 벗기고 싹난 부분을 제거하여 푹 삶아 줍니다.
젓가락으로 제일 위에거 찔러보아 푹 들어가면 다 익었어요,,,
감자 삶을 동안 달걀을 삶아서 노른자 흰자를 분리해 주는데...
식초를 한컵 붓고 삶으면 껍질이 정말 잘 벗겨 집니다.
흰자를 잘게 다져서 노른자와 합쳐 놓습니다.
베이컨은 잘게 썰어서 기름기 쫙 빠지게 후라이팬에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바삭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저는 가끔 코스트코에서 사는 샐러드용 베이컨 크럼블을 넣기도 한답니다.
준비된 달걀에 감자 삶은 것과 베이컨을 넣고 마요네즈를 취향껏 넣어 잘 으깨가며 섞어주면 완성이에요...
으깨기를 할 때 매쉬어(mashers)라는 도구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많은 양을 빨리 만들 때는 목장갑에 비닐장갑 덧끼고 손으로 반죽하는게 최고에요...
반죽하다보면 비닐장갑이 벗겨지니까 손목에 고무줄로 한번 조여주면 잘 안벗겨 집니다.
감자샐러드 완성~ 취향에 따라 후추, 소금간을 더하시면 됩니다.
마요네즈를 많이 넣으면 부드러운 식감이고 적게 넣으면 뻑뻑한 식감이에요...
저는 사실 별도의 소금간은 하지 않아요...
완성된 감자 샐러드를 예쁘게 담으려면 아이스크림 스쿱을 이용하면 편하지요...
감자샐러드는 모닝롤 사이에 넣어 먹을 수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음식의 사이드디쉬로 세팅할 수도 있습니다.
성당 주일학교 식사에 커리오므라이스의 서브메뉴...
피크닉 갈때 1회용 용기에 1인분씩 담아가도 멋진 메뉴가 되죠...
감자샐러드는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자주 만들기도 하고... 보관기간도 비교적 길어 아침에 바쁠 때 효자메뉴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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