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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Kitchen/도시락, 피크닉

중학생 아들의 체험활동 도시락

by MyT 2015. 4. 29.

초딩 곰돌이가 어느덧 중학생이 되어 첫 체험활동을 가게 되었습니다.

기차타고 멀리 가기 때문에 기차에서 먹을 도시락을 싸오랍니다. 

퇴근길에 부랴부랴 장봐서 저녁에 밑 준비 해놓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중학생 아들의 첫도시락을 준비했어요...

초등학교 체험학습 갈 때랑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ㅎㅎ 


[재료]

김밥용 김

통단무지

사각 오뎅 얇은것, 가쓰오 간장 

당근, 소금

시금치 1단, 참기름, 소금

달걀, 소금

김밥용 맛살

밥, 참기름, 소금, 통깨


유부초밥용 유부

단무지 다진 것

햄다진 것


먼저 김밥 속재료 부터 준비합니다.

햄은 발색제와 첨가제가 안들어간 뭐 건강한 햄, 착한 햄 이런 종류를 구매했는데요... 

얇게 썰어 물에 데쳐 보니 확실히 색소가 안나오네요...(그래봤자 어쨌든 햄이지만요~ ^^)


얇게 썰어 물에 데친 햄은 채쳐 놓습니다.


단무지는 채칼로 쓱쓱 밀어 준 뒤,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야 김밥이 질척거리지 않거든요...

짜보면 의외로 물이 많이 나와요...


오뎅은 야채 사각 어묵을 샀는데 얇게 채썰면 야채가 튀어 나와 좀 지저분해 지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야채 안들어 간 것으로 구매하렵니다.

오뎅은 채쳐서 기름 살짝 두른 팬에 볶다가 가쓰오 간장을 넣고 심심하게 조려 줍니다.


달걀은 소금간을 약하게 해서 지단을 얇게 부쳐 채썰어 줍니다. 


당근도 채칼로 밀어 소금간 하여 기름에 볶고... 시금치는 데쳐서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합니다.

김밥용 맛살은 반 갈라 놓으면 끝... 김밥에 들어가는 일곱가지 재료가 다 준비되었어요...


밥은 흰밥으로 약간의 소금간을 하고 참기름 통깨를 넣어 고슬고슬하게 섞어 줍니다.


그럼 김밥을 싸 볼까요... 

김위에 밥을 3/4정도의 면적으로 최대한 얇게 펴 줍니다.


재료들을 순서대로 밥위에 얹구요... 채썰은 재료들이기 때문에 그냥 말면 술술 빠지므로 일단 재료들을 손으로 꾹꾹 눌러 줍니다.

그리고 아래 부분부터 재료들을 꼭꼭 눌러 주며 싸면 김발 없이도 잘 말아진답니다.


완성된 김밥...


다음은 유부초밥을 몇개 쌀건데요...

김밥만 넣기 심심하니까 유부초밥을 서너개 넣어 준답니다.

아까 얇게 썰어 놓은 햄을 무늬 틀로 좀 찍어놓고 자투리를 잘 다져 유부초밥에 넣을 속을 만들어 주었어요...



그리고 단무지도 좀 다져주고요...


양념한 김밥용 밥에 다진 햄과 단무지를 넣으면 끝이랍니다.


유부안에 잘 넣어주고... 밥부분을 달걀물 묻혀 후라이팬에 한번 지져 주었어요...


김밥과 유부초밥 도시락이 끝났으니 중딩 곰돌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런치박스 하나 더 만들어 주었답니다.

맛살달걀 부침...


어묵달걀부침...


메추리알 조림과 방울만두, 동그란 소시지로 꼬치를 만들었구요... 빅 달걀지단도 한귀퉁이 넣어 주었습니다.


아까 모양틀로 찍어 둔 햄과 치즈로 장식을 좀 해줬구요...


냉동식품이기는 하지만 쌀가루 묻힌 크런치 치킨도 두쪽 튀겨서 넣었어요...


유부초밥과 김밥...


이렇게 두가지로 런치박스를 만들었습니다.



아침에 바빠서 포장한 사진을 못찍어 아래 이미지는 회사에 가져온 도시락이에요... 

사이즈는 다르지만 하늘색 리본으로 컵과일과 도시락을 매칭했답니다.



컵과일에는 여섯가지 과일을 넣었는데요...

바나나는 아래와 같이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2/3만 벗겨 스쿱으로 동그랗게 떠주었어요...


청포도와 레드글로브 포도, 체리, 딸기, 그리고 오렌지를 준비했습니다.


찍어 먹을 수 있는 예쁜 꽂이도 가운데 넣어주고요...


컵과일을 만들때는 색상을 고려해서 과일을 조합하면 됩니다.




가운데 리본을 둘러주고 스티커 하나만 붙여 주면 예쁘고 먹기 편한 컵과일 완성~





언제까지 도시락을 싸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몇번 안남았겠죠...

이제 중학교 갔다고 토끼모양 메추리알, 문어모양 소세지 이런 거 질색합니다...ㅋㅋㅋ

리본도 좀 맘에 안들어 하는데 뭐 하여간 가져가기는 했답니다. 사춘기인가봐요...ㅜㅜ

오늘 비가 와서 좀 안쓰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차안에서 먹는다니까 운치는 있겠네요... ㅎㅎ


요리먹고 남은 김밥이 있어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계란물 입혀 부친 재활용(?) 김밥 사진 추가로 올립니다.

이게 또 제법 맛있다니까요...

그냥 냉장고에 넣어 놨던 딱딱한 김밥이라도 계란물만 입혀 약한 불에서 은근히 구워 따뜻할 때 먹으면 별미랍니다.





오늘(5월4일) 다음 메인에 스페셜 기사로 선정되었습니다.

블로그 방문자가 늘어서 저두 깜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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