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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Life/궁중병과 떡과정

궁중병과연구원 떡전문 14회차 _ 석탄병 무시루떡 상추시루떡

by MyT 2014. 11. 13.

오늘은 이름도 생소한 석탄병과 무시루떡, 상추시루떡...


먼저 석탄병은 애석할 석에 삼킬 탄자를 써서 '삼키키 아까울 정도로 맛있는 떡'이라는 뜻이라네요...

진짜 맛있는 떡인가보다 기대만발이었는데... ㅋㅋ 삼킬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어쨌든 규합총서에 '강렬한 맛이 차마 삼키키 아까운 고로 석탄병이니라'고 했을 만큼 맛이 좋고 격이 높은 떡 중에 하나라고 하니 잘 알아두겠습니다~~ ^^;;


무시루떡은 나복병이라고도 하는데 진짜 무를 굵게 채썰어 넣어 찌는 떡입니다. 이런 떡은 처음 본 무지랭인지라 너무 신기했답니다...ㅋ

무가 들어가니 떡이 목메지 않고 촉촉하니 좋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의외의 상추시루떡... 말 그대로 상추가 들어가는 떡이랍니다.

와거병, 부루병이라고 했다는데 여기서 와거와 부루는 상추를 의미한답니다. 주로 서울에서 해먹던 떡이래요...

상추를 넣어 떡을 찌는 건 정말 상상도 안해봤는데...  놀랍게도 맛있다는 거~~ 쑥떡과 비스므리 한 듯 싶어요...


무를 굵게 채썰어 쌀가루와 버무려 넣습니다...


무시루떡에는 팥고물을 묻혀요...


우리조의 완성된 무시루떡...



이건 상추시루떡...


그리고 석탄병...

제가 석탄병 재료를 앉혔는데... 밤을 깜빡 잊고 섞어 넣지 못해서 떡위에 올려 놓고 쪘더니 이모양입니다...ㅠㅠ


선생님들께서 만드신 무시루떡이에요...

*하기 사진들은 궁중병과연구원의 선생님들 작품을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무단도용하시면 안됩니다.



흰떡안에 무채가 들어있는게 보이네요...



상추시루떡... 의외로 맛있었어요...







석탄병... 어머나~ 장식도 이렇게 이쁘게 해 놓으셨네요... 대추말이가 아주 예술입니다.






김장철에 무나오면 꼭 무설기떡을 해야 겠어요... 무가 단맛 날 때 하면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아~ 배고프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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