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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Journey/Singapore

[싱가포르 여행] 2일차(6) _ 클라키 야경

by MyT 2014. 10. 7.

곰돌이 아빠가 업무가 너무 늦게 끝나서 마타로드 씨푸드 바베큐에서 포장한 크랩과 함께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호텔앞 클라키에 가볍게 한 잔 하러 나갔어요...

낮에 너무들 지쳤는지 호텔에서 계속 쉬겠다는 일행은 놔두고 곰돌아빠와 회사 팀장님과 저와 셋이 나갔답니다.

곰돌이는 호텔에서 뒹굴뒹굴...


강 건너의 클라키가 각종 조명으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강 건너 편으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는 중... 가로등에 예쁘고 멋진 우산들이 하나씩 씌워져 있어요. 

다리의 난간에는 젊은 연인들이 빼곡히 앉아서 다들 맥주 한병씩 들고 있더군요... 

클라키의 술값이 워낙 비싸서 주머니 가벼운 연인들은 이렇게 난간에 걸터 앉아 술을 마신답니다.


강을 건너자 비행접시 같은 거대한 파라솔이 오색 조명을 받으며 도열해 있습니다.


강을 따라서는 스텐드 조명갓처럼 생긴 거대한 뚜껑 아래로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구요...

독특한 조형물과 조명 때문에 마치 영화에 나오는 미래의 도시에 타임머신 타고 온 듯한 느낌이에요.


클라키에 바라본 센트럴 쇼핑센터 쪽 야경입니다. 저 멀리 제가 숙박한 스윗소텔도 보이네요...


세개의 기둥 건물에 올라가 있는 보트 모양의 마리나 베이에서 레이저 쇼를 하고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야경투어를 하는 것도 운치 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인지라 아무데나 찍어도 멋져요...


어디를 들어가야 할 지 몰라서 잠시 헤매고 돌아다녀 봤습니다.

하늘을 덮고 있는 저 구조물은 정말 클라키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상징인듯 싶어요...

우주도시의 유흥가 같지 않나요... ㅎㅎ


각종 스타일 별로 펍이 있는데 정말 사람들이 많습니다.


[옥타파스]

라이브 바인 OCTAPAS...

스페니쉬 타파스 바라고 써있는데 타파스는 스페인의 애피타이저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주로 맥주나 와인과 함께 먹는 우리나라의 안주 정도의 개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마침 들어갔을때 공연이 이미 끝났어요...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어서 둘러보기만 하고 걍 나왔답니다.


[무쵸스]

어디를 들어갈까 망설이다가 강가에 따라있는 사람도 좀 적고 한적한 멕시코 음식점인 Muchos에 들어갔어요...


안의 내부 인테리어는 그냥저냥인 분위기... 하지만 직원들이 다들 지쳐서인지 너무 성의 없이 고객을 대하더군요...

간단히 술과 먹을 수 있는 구아카몰 소스와 나쵸칩을 시켰는데 구아카몰 페이스트를 사용했는지 너무 크리미한 소스였어요...


제가 시킨 싱가폴슬링... 싱가폴에 오면 싱가폴 슬링을 마셔봐야 한다는데... 사실 바텐이 만드는 거 보니 별로 마시고 싶지 않더라는... 진짜 성의 없이 만들더라구요...ㅠㅠ 게다가 가격은 세금포함 한 잔에 17000원 꼴...


팀장님이 시킨 모히또...

살짝 맛봤는데 정말 푸하하였죠... 바닥에 설탕이 가라 앉아서 어케 먹으라는 건지...

푸켓의 모히또가 급 생각 나더라구요...


나중에 숙소에 돌아와서 찾아 보니 트립바이저 같은데 올라온 평이 별로 좋지 않은 레스토랑이었어요...

클라키의 야경이랑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간 저 멕시코식당에서 약간 빈정상함...

그래도 뭐 어쨌든 오늘 하루는 넘 많은 것을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멋진 하루였다고 위안하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너무 피곤했는지 베개에 머리를 대자마자 곯아 떨어졌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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