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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Life/궁중병과 한과과정

궁중병과연구원 한과전문 4회차 _ 과편 미삼떡수단

by MyT 2014. 4. 8.

4회자는 과편과 미삼떡수단입니다.

과편果片은 과실로 만드는 편片 또는 병餠이라고 해서 과일과 녹말로 마치 젤리나 푸딩같은 스타일로 만드는 한과에요...

지금도 각국 정상 만찬회의 때 오르는 메뉴 중 하나라고 합니다.

미삼떡수단은 미삼을 끓인 물에 떡을 건지로 넣은 음료인데...

미삼의 쌉싸름한 맛에 꿀을 넣어 뒷맛이 매우 깔끔하더라구요...


조별로 테이블 위에 오미자편과 키위편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궁중병과연구원의 대표이신 정길자 선생님...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 왕조 궁중병과 기능보유자이십니다.


준비된 오미자물에 녹말을 넣어 끓입니다.


불투명한 오미자녹말물이 끓으면서 투명하게 되도록 저어가며 끓여 줍니다.


키위는 잘게 썰어 끓인 다음 즙을 걸러 녹말을 섞고 다시 편을 만들구요...


미삼떡수단에 들어갈 떡... 쌀떡을 만들어 가운데가 움푹들어가도록 예쁘게 빚어 놓습니다.

그리고 녹말을 묻혀 물에 데쳐내어 찬물에 씻어 놓으면 된답니다.


미삼을 끓인 물에 꿀을 넣고 살짝 살얼음이 뜨도록 얼린다음 여기에 떡을 넣으면 완성입니다.


끓여서 완성된 오미자편과 키위편을 예쁜 틀에 넣어 굳힌 모습...

저희조는 아니구요... 일찍 끝난 옆조에서 틀에서 떼어낸 모양이에요... 예쁘네요~


다음은 선생님들께서 만드신 오미자편과 키위편... 그리고 미삼떡수단이랍니다.

*하기 사진들은 궁중병과연구원의 선생님들 작품을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무단도용하시면 안됩니다.


과편을 먹을 때 생과를 함께 내는데... 오늘은 생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생밤의 껍질을 벗겨 얇게 썰어 그 위에 과편을 얹고 과편과 함께 먹는데...  

미끄러운 과편이 잘 집어지도록 하는 역할도 했답니다.

젤리보다는 부드럽고 푸딩보다는 탱탱한... 그런 질감이에요... 

모양틀에 따라 자유자재로 예쁜 모양을 만들 수 있어서 파티음식으로도 아주 잘 어울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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