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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Review/맛집리뷰

[신천역] 끝장 매운 냉면 결정판 해주냉면

by MyT 2016. 8. 17.

곰돌아빠와 한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가던 냉면집이 있습니다.

뭐 하두 오래된 집이라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아는 신천역 해주냉면집... 저도 대학다닐 떄부터 다녔으니 꽤 오래된 집이죠...


그 집 벽에 보면 1983년에 시작되었다고 씌여 있어요...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특별한 인테리어도 없어요...


입구에 있는 육수 보온통에서 셀프로 따라 마실 수 있는 뜨거운 육수... 후추 듬뿍 들어간 짭잘한 육수에요...

비빔냉면 먹을 떄 꼭 같이 먹어야 의외로 매운기가 가라 앉는답니다...


처음에 갖다 주지만 리필은 역시 셀프로 가져다 먹여야 하는 무초절임김치...

냉면에 더 넣어 먹기 때문에 듬뿍 가져옵니다.


곰돌아빠와 가면 뭐 물어볼 것도 없이 물냉면 비빔냉면 사리 하나 이렇게 3개를 시키는데...

물냉면은 아래처럼 오이와 돼지고기 편육, 삶은 달걀이 고명으로 나와요...

여기에 비빔다데기를 약간 풀어서 먹곤 했는데... 하두 많이 와서 먹다 보니 메뉴에 없는 메뉴를 사람들이 시켜 먹더라구요...

일명 반반 또는 반육수... 냉면에 육수 반만 넣고 비빔양념 반 넣어 나오는 거랍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반육수에 편육빼고"가 곰돌아빠 메뉴가 됬습니다. 

돼지고기 편육은 항상 안먹기 떄문에 뺴달라고 하면 뺴주거든요...


저는 비빔냉면... 여기에 "편육 빼고 참기름 듬뿍~"

그럼 편육 뺴고 참기름 더 넣어서 주신답니다. ^^



테이블에는 비빔장과 겨자, 식초, 그리고 설탕이 있습니다.


저는 비빔장을 추가로 더 듬뿍(?) 넣고 겨자와 식초는 약간 넣은 뒤 설탕을 꼭 한스푼 정도 넣어요...

원래 음식에 설탕 넣어 먹지 않는데... 해주비빔냉면은 설탕을 넣은 것과 안넣은 것이 맛차이가 많이 납니다.

넣은게 훨씬 감칠 맛 돌고 맛있어요...


마늘이 많이 들어간 비빔장이라 그런지 정말 맵습니다.

주변에 드시는 다른 분들 다 울어요...ㅋㅋ

저는 워낙 매운거 좋아하고 잘먹는 체질이라 아무렇지 않게 먹는데 저따라 먹으면 다 돌아가십니다...ㅋㅋㅋ


물냉면에는 비빔다대기를 약간 넣어 드심 맛있어요...


사리는 단돈 1000원 밖에 안한다는 사실... 양도 많구요...

사리에 육수를 좀 부어 달라고 하면 부어 줍니다.


비냉 물냉 사리 하나 이렇게 시키면 딱 만원이에요...

정말 양 많고 착한 가격이죠... 요새 유명한 냉면집 가면 한그릇에 만이삼천원씩 하잖아요... 

해주냉면은 고급진 맛은 아니지만 입맛 없을 때 은근 생각나고 땡기는 맛이랍니다. 비냉의 매운맛은 정말 따라갈 것이 없지요... 곰돌아빠랑 한동안 하두 먹으러 다녔더니 저희 가면 서빙 보시는 분이 아는 척 해주시며 알아서 시켜 주십니다...ㅋㅋ

간만에 가면 오랜만에 왔다 해주시구요...ㅎㅎ

우래옥이니 봉피앙이니 고급진 평양 냉면도 맛있지만 해주냉면도 정말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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