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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Kitchen/국물요리

꽃게도 국물도 맛있는 꽃게탕~

by MyT 2012. 10. 8.

주말에 마트에 갔는데 알이 꽉 찬 활꽃게를 수산물 코너 아저씨가 신나게 팔고 계셨습니다. 간만에  꽃게탕이나 해서 신랑에게 이쁨(?) 받고자 활꽃게 3마리를 사고 약간의 해산물을 구입했어요...

식당에서 꽃게탕 먹으면 먹을게 없다고 늘 투덜댔던 게 기억나서 오뎅도 넣고, 해물도 넣고, 해물 두부도 좀 넣고 하여 이것저것 먹을 것이 많은 꽃게탕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

 

먼저 육수를 끓입니다.

다시팩에 새우머리와 손질한 멸치, 마시마를 넣어 냉동시켜 두는데 된장찌게나 육수 낼 요리를 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게가 그리 많지 않으니 육수 팩 하나를 넣고 푹 끓여 줍니다. 그러면 국물이 노르스름하게 우려져요...

 

육수를 끓이는 동안 꽃게를 다듬었는데  TT... 활꽃게라 꽃게와 사투를 벌이며 깨끗이 손질 완료...

지저분한 것은 모두 잘라 내고 다리고 첫마디는 모두 잘라 버립니다.

 

게의 등딱지에 있는 알과 내장은 따로 담아 둡니다. 등딱지는 넣지 않아요...

 

냉동실에 껍질 벗겨놓은 오징어가 있어 칼집내어 잘라주고... 미더덕 대신 만득이와 바지락을 준비합니다.

애호박은 1센티 두께로 두껍게 썰구요... 오뎅과 동그란 해물두부도 준비했어요...

 

양념장은 고추장1T, 된장 1T, 고추가루 1/2T, 마늘 1/2T를 잘 섞어 줍니다...

 

육수팩을 건지고 양념장을 모두 넣은 뒤 끓으면 호박을 먼저 넣어 주세요...

 

호박을 넣고 끓으면 나머지 아이들 모두 넣어주고 게가 익을 정도로만 끓여 주면 됩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게와 해산물들이 맛이 없어져요...

 

국물이 약간 싱거우시면 새우젓을 조금 넣어주면 됩니다.

 

완성된 꽃게탕... 국물맛이 끝내줘요~~

 

꽃게와 해산물도 맛있구요...

오뎅과 두부도 맛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쫄깃한 만득이를 좋아합니다.

신랑은 막걸리 한잔... 저는 맥주 한잔 마시며 꽃게탕과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우리 아덜은 꽃게탕 국물에 오뎅과 두부를 즐겁게 먹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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