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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Kitchen/떡과 한과

잣가루가 들어간 삼색무리병

by 즐거운 취향 MyT 2014. 11. 18.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늘 시댁을 가는데... 요사이 우리 곰돌이가 스케줄이 많아서 간만에 시댁에 가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설기떡용 무스링도 샀겠다 떡을 만들어 가기로 했어요...

뭘할까 하다가... 삼색무리병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재료가 웬만큼 있더라구요... 무리병인지라 고물없이 만들어도 되구요...


무리병은 설기떡이라고도 하는데 고물없이 찌는 떡을 말한답니다. 삼색무리병이니 세가지 색을 넣어 만듭니다.

흰색멥쌀에 얼마전에 만들어 놓은 쑥멥쌀가루와 방산시장에서 구매한 복분자 가루를 이용하여 세가지 색을 낼까 합니다.


[재료]

멥쌀가루 500g

쑥멥쌀가루 250g

복분자가루 1작은술

설탕 45g

잣가루 6큰술

물 3큰술

꿀 3큰술

해바라기씨 1작은술


세가지 색을 내어야하니 각각의 쌀가루를 250g씩 준비하는 거에요... 무스링 2호(지름 18Cm) 2개 분량입니다.

먼저 잣을 치즈 그라인더를 사용하여 가루를 만듭니다. 그라인더가 없다면 키친타올 깔아놓고 열심히 칼로 다져야죠~~


물과 꿀은 계량하여 잘 섞어 놓습니다. 이 꿀물로 가루에 물주기를 할거에요...

쌀가루의 상태를 보아 물을 조금 더 넣어도 됩니다.


삼색의 쌀가루는 다음과 같이 준비했어요...


쑥멥쌀가루는 방앗간에서 사도 되구요... 쑥이 있으면 가져가서 쌀과 가루로 빻아 달라고 하면 됩니다.

쑥멥쌀가루가 없다면 흑임자 가루를 멥쌀에 섞거나 다른 색을 낼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합니다.


복분자 가루를 멥쌀가루와 잘 섞어 분홍색을 만듭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촌스러워지니 은은한 붉은 빛이 돌도록 1작은술만 넣어요...



그리고 흰색은 아무것도 넣지 않아 준비하구요...


3가지 색의 가루가 준비되면 각각에 꿀물을 2큰술씩 넣어 잘 비빈후 중간체에 내립니다.

가루의 상태에 따라 물의 양을 가감하시면 됩니다. 

중간체는 쌀가루 내릴 때 많이 사용하고, 굵은체 - 어래미라고도 하죠... 이건 고물 만들 때 많이 사용해요...

체의 굵기 비교해 보세요...


*중간체 : 쌀가루 내릴 때 사용


*굵은체(어레미) : 고물 만들 때 사용


세가지 쌀가루를 체에 내렸으면 각각에 잣가루 2큰술과 설탕 15g씩 넣어 손으로 잘 섞어 줍니다.


그리고 각각의 가루들을 2개로 나누어 복분자멥쌀가루, 쑥멥쌀가루, 흰멥쌀가루 순으로 무스링 틀 2개에 앉혀 줍니다.

*복분자멥쌀가루


*쑥멥쌀가루


*흰멥쌀가루


맨 위에 흰쌕 쌀가루가 올라가면 해바라기 씨로 꽃모양 장식을 했습니다. 


찜기에 얹은 가루위로 김이 골고루 오르면 20분 센불에서 찌고 약한 불로 5분간 뜸들이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삼색무리병...



천연의 색으로 만들어진 삼색무리병이네요... 층층이 고운 색이 은은하고 멋스러워요...



쑥향과 은은한 복분자 맛이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많이 달지는 않지만 꿀물이 들어가서인지 달착지근하기도 하구요...




하나는 집에서 먹고 하나는 시댁에 가져갔는데 어른들께서 맛있다고 하십니다... ^^

요새는 가족 수가 많지 않아 18Cm 지름의 크기라도 충분한 듯 합니다.

선물용으로 좋은 아이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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