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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Review/맛집리뷰

[양재동] 맛집_ 양재천 까페거리 부엌98

by MyT 2014. 10. 29.

어제 사진 폴더를 뒤지는데 올해 초에 갔던 양재천 까페골목의 '부엌98'에서 찍은 사진들이 있더라구요...

늦은 후기 올려 봅니다.


회사 팀장님이 식신로드에 나왔던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내비게이션으로 찾아 갔는데 양재천 까페골목의 거의 끝자락에, 간판도 너무 조그맣게 붙어 있어서 두 번인가 지나쳐 갔답니다.

외관상으로는 전혀 레스토랑임을 구분할 수 없었다는...ㅠㅠ  어두울 때 가서 더 그런 듯 합니다.


입구에 메뉴들과 가격이 써있는 샌드위치 판넬이 보이더라구요...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었어요...


유리도어를 열고 들어갔는데...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어서 잠시 당황... 알아서 들어오세요~ 컨셉인가 봅니다.


이게 식당으로 들어가는 문... 

누군가 앞에서 안내라도 좀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식당 분위기는 밖의 어두침침한 분위기와 달리 너무 밝고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였어요...

인테리어 테마가 어수선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레스토랑이라면 조명에 좀 신경을 써 주어야 하는데... 조명이 너무 밝더라구요...


테이블은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이날 저희일행이 저녁 첫손님이었답니다.






식기류는 따로 제작 주문했나봐요... 파란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도기류 입니다. 맘에 드네요...^^;;



메뉴판을 펼쳐보니...

레스토랑 분위기와는 달리 제법 가격이 있더라구요... 퓨전한식을 추구 한다는데... 메뉴들 구성은 좀 컨셉이 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카피와 로고타입이 인상적이에요...


기본 밑반찬입니다.

뭐 다른 건 그렇다치고... 분홍색 밀가루 소세지 전은 이집의 메뉴들과 너무 동떨어진 음식 아닌가 싶네요...

추억의 밑반찬도 아니고...ㅋ


마른 새우 볶음입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여 그런지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간이 세지는 않습니다...


코로나 맥주도 시키고...


먼저 나온 음식은 꼬막초무침과 소면...

골뱅이가 아닌 꼬막을 초무침하여 소면과 내는 것은 아이디어가 좋았어요... 맛도 나쁘지 않았구요...

소면은 약간은 양념이 되어 나옵니다.





두번째 음식은 모듬버섯 크림소스 카사레치아...

무난 합니다.



같이 나온 번...


크림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네요...




해산물 메밀샐러드...


야채 속에 메밀국수와 숙주가 숨어있습니다.




해산물 샐러드라 하기엔 좀 해산물이 섭섭하게 들어있었죠...ㅋㅋ


메밀 국수로 샐러드처럼 했다는 것이 신선하네요...

맛도 상큼하니 괜찮았습니다.


닭다리살 스테이크와 시나몬 흰떡구이...

음~ 일단 닭고기의 정육이 다리살인지는 좀 의심스러웠구요...

시나몬 흰떡구이는 무리수였습니다... 너무 달착지근한 맛에 닭고기와 어울리지 않는 흰떡의 질감...

이게 매운 닭볶음 같았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현재의 이 두가지 맛은 서로 안어울리는 걸로~~





메인요리와 서브요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좋았지만...전체적으로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음식은 기대보다 아쉬웠답니다. 

맛은 담백한 집밥 느낌이에요... 그러나 가격 대비 착한집은 아닌 듯 하네요~

식신로드에 나왔던 식당들 중 수긍할 만한 집은 한 집도 없는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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