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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Review/맛집리뷰

[구로동] 식신로드에 나왔던 LA식당

by MyT 2014. 4. 1.

얼마 전 회사 근처에 식신로드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식당이 있다고 저희 팀장님께서 가보자 하셨습니다.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맛있어 보였다고 하시더라구요...

마침 보니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저녁에 회식겸 어슬렁 어슬렁 가게 되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 우체국이 있는 사이길로 쭉 들어가면 우측 코너에 있습니다.



미국 블랙앵거스 프라임 소고기 전문점이래요...

외관은 머 크게 비용들이지 않은 듯... 컨테이너 느낌...


실내는 좀 어두운 편이에요... 벽면이 블랙이어서 더 어두워 보입니다만... 

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고기 구워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와 조명이에요...


한 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연장(?)들...

음... 마치 델리카트슨의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ㅋ


기본 밑반찬이에요... 양파절임과 고기 찍어먹는 소스, 소금...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는 기름장에 찍어 먹지 않고 생소금에 찍어 먹기 때문에 소금의 퀄리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집은 소금이 맛있는 소금이었어요...


메뉴판이에요... 이정도 금액대를 판매하시면 좀 메뉴판에도 신경 써 주셔야는데...ㅠㅠ

코팅 메뉴판에 라벨 스티커가 쫌~~

어쩄든 저희는 립아이와 눈꽃살을 시켰습니다.


오~ 멋진 우쇠 그릴팬이 나왔어요... 갖고싶당~


두툼한 고기에 검은 후추를 굵게 갈아 나왔습니다.


이 아이는 눈꽃살... 마블링이 끝내 주네요...


먼저 그릴팬에 립아이를 구웠습니다.

앞뒤로 지져 준 다음 잘라서 익혔습니다.


한 점... 제공하는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육질은 괜찮습니다. 소스에 로즈마리가 들어가 있는 것 같네요...


눈꽃살...

팬을 그릴 팬에서 둥근 일반 팬으로 바꿔 주셨는데...

기름기 많은 고기를 여기다 구우니 기름이 안빠져 너무 튀고 느끼했어요...


전체적으로 라이트한 스테이크 하우스 분위기이며... 육질은 가격 대비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칼 잡고 계신 쉐프는 풍기는 외모와 달리 말씀하시는게 귀여우시기는 했지만...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는 좀 개선할 필요가 있는 듯 싶습니다. 고기 집은 아무래도 고기를 얹어주고 잘라주는 등 고객과의 대면이 많기 때문에 직원들의 고객응대 교육이 아주 중요한 것 같네요...

그리고 내부에 환기가 잘 안되서 정말 추운날 가면 문을 모두 닫아놓기 때문에 온몸으로 오늘 고기 먹었음을 증명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

사실 이 것 때문에 추운 날에는 정말 가고 싶지 않아요... ㅠㅠ

식신로드에 나왔기 때문에 제법 유명세를 타는 집인듯 싶지만... 제 취향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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