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었습니다.
이제는 나이먹는 것이 싫어지는 나이가 되었나봐요...
어렸을 때는 받는 선물이 너무 기대되었고...
미혼시절은 파티하는 것이 마냥 즐겁기만 했었는 듯...
생일이라고 우리 곰돌이와 곰돌아빠에게 현물과 현찰(?)을 챙겼지만...
오늘 퇴근 후 집에 혼자 들어왔을 때, 우렁각시가 해놓고 간 것처럼
미역국과 잡채가 식탁 위에 놓여 있는걸 보니 왠지 맘이 찡했답니다.
딸이 나라를 구하고 있어서 넘 바쁜 줄 알고 계신 친정엄마의 미역국이었습니다.
언제부터였던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딸은 잡채를 잘 먹는다는 굳은 믿음(?)으로
늘~ 특별히 딸을 위한 음식을 해주실 때는 항상 잡채를 해주셨는데
오늘 식탁 위의 잡채를 보니 살짝 미소가 지어지네요.
이렇게 우렁각시 엄마가 아직도 건강하게 옆에 계셔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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