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맛집 _ 친절하고 맛있는 일본 라면집 유타로_ Close 폐점

*유타로는 Close 되었습니다. 

일요일... 성당에서 저녁미사를 마치고 성당 바로 앞에 생긴 일본 라면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꽃집이었는데 얼마전부터 내부 공사를 하더니 일본 라면집으로 바뀌었어요... 

성당 바로 앞에 있어서 성당 갈 때 마다 눈여겨 봐뒀는데 결국 라면집이 생기더라구요...

이름은 유타로... 

요새 일본 방사능 때문에 일본 관련 음식에 이슈가 있어서 쥔장께서 오픈하실 때 고민 꽤나 되셨을 듯 하네요... ㅋ

안에 들어가니 건장한 청년들이 냅다 인사들을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도 가게가 활기차 보이고 좋아 보입니다.

자리에 앉자 물대신 루이보스티와 메뉴판을 갖다 주시네요...

곰돌아빠는 시로, 저는 카레라면, 곰돌이는 쿠로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오코노미야끼를 추가 했구요...

곰돌이가 치킨가라아게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오코노미야끼를 추천해 주셔서 걸로 시켰더니 직원들 드실려고 만든 닭튀김을 곰돌이 먹으라고 조금 주셨습니다. ^^;;

그냥 주시는 건데도 파깔고 닭튀김 얹어 주시는 센스~

기본적으로 나오는 김치...

테이블에서 덜어 먹는 초생강

먼저 오코노미 야끼가 나왔어요...

가쓰오부시가 미친듯이 춤추고 있는데... 맛은.... 오~ 지금까지 먹어본 오코노미 야끼 중에 최고 나은 듯 합니다.

질퍽하지 않고 단단하게 부쳐져서 저는 제 입맛에 딱 맞는 것 같아요... 맘에 듭니다... ^^

제가 시킨 카레 라면...

일본 카레에 라면을 비벼 먹는 건데 이 아이도 괜찮습니다. 

오코노미야키를 먹어서 밥을 못비벼 먹었는데 라면과 함께 밥도 같이 비벼 먹으라고 추천해 주시네요... 

곰돌 아버님이 시키신 시로... 깔끔한 국물에 시원한 맛이에요...

곰돌이가 시킨 쿠로... 음~ 제 입맛은 좀 아니던데... 울 곰돌이는 어찌 그리 잘 먹던지요...ㅋㅋ

저는 돼지 육수는 싫어하는 편이라...

실내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 음식점 분위기에요...

사진 촬영 요청 드렸더니 넘 밝게 웃으시며 찍으라 하셔서 찍는 저도 기분이 좋네요...

밖에서 본 매장 전경...

휴무일이 특이하게 토요일이에요... 주변 사무실의 직장인들이 주 대상고객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라면의 면맛도 좋고 정성스럽게 대접하고... 유쾌하고 친절한 식당이네요...

음식맛도 좋지만 직원들의 자세가 또 가고 싶게 만듭니다.

지금같이 오픈 초기의 초심을 잃지 말고 음식 퀄리티도 쭉~ 서비스도 쭉~ 이어져서 진짜 엄청 유명한 라멘집이 되길 바랍니다.

쥔장과 직원의 서비스 및 손님 응대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