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sty Kitchen/음료, 술

쿠바스타일 맥주칵테일 불스아이 Bullseye

by MyT 2018. 10. 24.

친구가 보내준 고구마를 쪄먹고, 구워먹고, 실패한(?) 빠스도 만들었다가 이번에는 얇게 슬라이스 하여 튀겼습니다.


막상 한바구니 튀겨놓고 보니 맥주가 있어야 할 듯...ㅎㅎ

냉장고를 열어보니 제가 좋아하는 맥주를 꽤 쟁여놨던 것 같은데 언제 마셨는지 하나도 없네요. ㅎㅎ

남편의 소맥용 카스 식스팩만 덩그러니...  제가 개인적으로 카스는 심심해서 취향이 아닌데 마침 냉장고 구석에 언제 마셨는데 기억도 가물가물한 진저에일 한병을 발견했습니다. 사망직전의 라임도 두개 있어서 비어칵테일 만들어 봅니다.


[재료] 2잔

라거맥주 350ml

진저에엘 350ml

올리고당 1큰술

라임 2개

생민트 약간

얼음


피처도 준비해 주세요.


라임이 돌아가시기 직전이라 색이 ㅠㅠ. 

착즙을 위해 도마위에서 살짝 눌러 굴려 줍니다. 


이마트서 파는 착즙용 도구에요... 

라임의 끝부분을 조금 잘라 깊게 꽂아 넣어주면 가운데 빈공간으로 즙이 모입니다. 

뚜껑 열고 피처에 따라주면 되죠... ㅎㅎ 없다면 반 잘라 손으로 꾸욱~~ 

라임 반개는 가니쉬로 사용할 거에요.


올리고당을 넣고 라임즙과 잘 섞어 줍니다. 사실 시럽을 만들어 써야 하는데 급조하는 중이라 올리고당으로~ ㅎㅎ


진저에일을 부어주고


동량의 맥주를 넣어 줍니다.


살짝 저어주면 거품 그득~~


얼음을 가득 넣어둔 글라스에 칵테일을 따라주고 라임을 꽂으면 불스아이 완성이에요.

아참, 민트가 있다면 몇장 넣어주면 좋은데 키우던 아이들이 너무 뜯어먹어서 생략했습니다... ^^;;


피처에 만들었을 떄는 골든브라운색이었는데 잔에 부으니 옅은 황금색을 띕니다.

거품은 많이 죽었어요...


마셔보니,

우선 라임향이 코로 흡입되며 입안 가득 퍼집니다. 그리고 느껴지는 옅은 생강향... 

카스의 심심함 덕분인지 맥주의 느낌은 거의 안난다는... 


불스아이 칵테일은 심심한 라거류 맥주로 만들어야 라임과 생강의 맛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진한 맛의 에일류는 어울리지 않아요. 

고구마튀김 덕에 급조한 칵테일 한 잔 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