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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Kitchen/별미, 일품요리

제사음식 재활용 _ 매콤한 마파덮밥

by MyT 2017. 11. 27.

지난주말에 시할머님 제사여서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일년에 제사 5번, 차례 2번으로 좀 많은 편이어서 제사음식으로 차리는 음식들이 별로 인기가 없답니다... ㅎㅎ

그래서 요새는 제사 음식을 한번 더 조리해서 '재활용'버전으로 만들어 보는데요... 의외로 우리집 남자들 반응이 좋네요~

전과 나물을 가지고 마파덮밥을 만들었어요. 시판하는 마파두부 소스를 활용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3인분

두부전 1개, 표고버섯전 4개, 오징어전 1개, 동그랑땡 2개

삼색나물- 시금치, 고사리, 숙주나물

시판용 마파두부소스 1봉

달걀 4개

쪽파 3줄기

현미밥 3공기


두부전은 사방 1cm 정도로 깍뚝썰기 하고, 표고버섯은 고기소 넣은 것을 분리하여 납작하게 채썰어 줍니다.


저희집 제사에는 오징어를 펴서 통으로 전을 부쳐 올리는데, 달걀물 입힌 부분은 지저분해지니까 벗겨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놨습니다.


양념은 시판 중인 마파두부 소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동그랑땡과 표고버섯에서 분리한 고기 소를 으깨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썰어놓은 전들을 모두 넣어 다시 볶아 주세요... 고구마전도 있어서 하나 썰어 넣어줬어요...


이미 다 익은 재료들이라서 살짝 볶은 다음 마파두부 소스를 넣어 줍니다.


소스와 내용물들이 잘 어우러 지게 볶아주면 덮밥소스 완성


나물은 전날 만들어 물이 좀 생겼기 때문에 꼭 짜서 잘게 다져 줍니다.


밥에 넣고 골고루 섞어 주세요. 나물에 참기름 통깨 이미 다 들어가고 소금간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접시에 밥을 담고... 


달걀을 넓게 지단을 부쳐 밥을 한번 덮어줬어요...  

덮밥 소스도 올리고... 쪽파를 쫑종 썰어서 뿌려주어 마파덮밥 완성합니다.


비록 제사음식 재활용이지만 근사하게 한접시 요리가 되었어요...


덮밥소스와 밥을 비벼 한숟가락 먹어보니 표고버섯과 오징어가 소스와 잘 어우러져서 중국요리 먹는것 같습니다. ^^

나물밥과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다들 남김없이 싹싹~ ㅎㅎ

제사음식 덕분에 간단하지만 근사하게 한끼를 먹었답니다.  

다음번 제사에도 또 만들어 주려구요... (제사음식 없으면 일부러 하기 힘들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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