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sty Review/맛집리뷰

속초여행 속초맛집 리뷰 II _ 섭해장국 물회 오징어순대 문어국밥

by MyT 2017. 8. 3.

속초에 갔을때 인터넷으로 맛집 검색한 곳과 현지인 추전식당을 몇군데 가봤는데... 

역시 인터넷 검색맛집은 믿을게 못되더라구요. 


[동명항 생선숯불구이]

아침에 일찍 서울에서 출발하여 설악산 오색약수터 트레킹을 좀 하고 중앙시장 들렀다 점심먹으러 들어간 생선구이집입니다.

건물앞에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주차는 걱정 없습니다.


17,000원짜리 생성구이 정식을 시켰구요... 찬합에 기본찬이 나와요...


3인 주문인데 홍게 한마리 나옵니다. 2인도 한마리던데...

서비스로 나오는 홍게라 먹을건 없어요... 다리살도 없고 많이 짜서 좀 그렇더라구요...


영양 돌솥밥... 호박씨와 콩류, 호박이 들어가 있습니다. 흑미 섞인밥이구요...


드디어 생선구이가 나왔죠...

많이 기대했는데 생선들이 너무 작아서 사실 살짝 실망~~ 간도 적당하고 그릴에 구웠는지 숯불에 구웠는지 잘 구워져 나오기는 했지만 일인당 17,000원에 3인이면 5만천원인데... 금액 대비 나올법한 비주얼은 아닌것 같습니다.


된장찌게... 

은근 생선구이 기대 많이 했는데 좀 실망스러운 집이었어요...

가격 생각하지 않으면 그럭저럭 먹을 만한 집이기는 한데 가격 대비 비싼 집이죠...

다음번에는 팔팔 생선구이집에 한번 가보려구요... 거기는 워낙 유명한 집이라 좀 다를까요... ^^










바다보이는 정원이 있는 까페 [바다정원]

속초에서 예쁜까페 치면 검색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넒은 정원에 바다가 보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저희도 정원에 있는 파라솔 좌석 한군데 앉아 맥주와 커피 한잔 합니다.

사람이 좀 적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주말에는 장난 아니게 많죠... ㅎㅎ

평일에 간다면 바다보며 커피한잔 좋을것 같습니다.









[대포항 난전활어시장 수산시장 소라엄마튀김]

숙소가 대포항 근처에 있어서 슬슬 걸어나가 구경했어요... 시장이 현대화되서 처음 대포항을 찾았을 때와는 완전 달라졌죠.


대포항에서 제일 유명했던 소라엄마 새우튀김집...

방송을 많이 타서 여기도 줄서서 먹는 집입니다. 처음에 이집에서만 새우튀김 사서 먹었었는데... 

새우튀김은 다 비슷비슷해요...ㅎㅎ 힘들게 줄서지 마시고 근처 아무집이나 사도 다 그맛이라는...


새우튀김 사서 숙소에서 맥주 한잔~








홍합해장국과 죽이 맛있는 [섭죽마을]

7월 두번째 속초 갔을때 늦게 출발해서 점심무렵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점심먹기 위해 척산온천 근처에 섭죽마을이라는 홍합 해장국집을 찾았죠...  넓은 곳으로 이전한 거라고 하네요...


비가오는 이른 점심시간이라 아직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기본 찬입니다... 섭죽에 노란 단무지 절임 넣어 먹음 맛있습니다.


섭해장국...  처음에 섭이 뭔지 몰랐는데 홍합이라 하더라구요... 홍합을 다져 넣고 부추가 들어가는 칼칼한 해장국...


국물도 시원하고 정말 해장이 잘 될것 같은 느낌이 팍 나죠~ ㅋㅋ


섭죽... 매운맛과 흰죽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일단 흰죽으로 시켰어요...

다음에는 매운맛 죽으로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죽에 부추와 홍합이 다져져 듬뿍 들어 있습니다. 고소한 맛이 나면서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다음에 속초가면 또 들러볼 집입니다... ^^









향긋한 바다향에 푸짐한 물회집 [속초 항아리 물회]

속초 해수욕장에 위치한 속초항아리 물회 집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비가와도 사람 장난아니게 많더군요...

요새 방송마다 휴가철 맞아 속초 물회를 소개해서 더 그런가봐요... 


이날 대기표는 뽑지 않았지만 평소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인게 짐작됩니다.


내부 모습이에요... 


메뉴입니다.  일단 기본 모듬물회 하나와 오징어순대 시켰어요...


기본찬입니다.


반찬 중에 말린 표고버섯을 조린게 있었는데 맛있어서 몇번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서울에서는 구경 못해본 찬이었거든요...ㅎㅎ


항아리 모듬물회... 푸짐하고 예쁘게 잘나오죠...


오징어 순대도 맛있습니다. 오징어 순대는 어느집이나 다 비슷해요... 


맥주한잔 해주시고...ㅋㅋ


물회를 잘 섞어 먹어 봅니다. 매콤하니 시원하고 해초류와 멍게가 들어가 바다향이 산뜻했어요.

양념에서 살짝 라임맛도 납니다.


물회를 시키면 면사리가 따라 나오는데 물회에 말아 먹으면 별미에요...


국수까지 말아서 맛있게 잘먹고 나왔습니다.  

맥주도 한잔 하고... ^^ 우중충한 날씨였지만 바닷가 산책도 하고...  좋더라구요~ 

저 멀리 보이는게 이용했던 숙소인 롯데 리조트에요...









문어 듬뿍 들어있는 친절한 국밥집 [문어국밥]

늦잠자고 일어나 조식부페 같은 건 집어치우고 간 곳이 중앙시장 근처의 문어국밥집이에요...


이집도 맛집이라 사람들 줄서서 먹는답니다.


문어국밥... 고기육수 베이스에 문어 육수를 섞는다고 합니다.

문어가 듬뿍 들어 있는데 오래두면 질겨 진다고 샤브샤브처럼 빨리 건져서 먹으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문어비빔밥... 문어 들어가 있는 비빔밥인데 야채구성이 맘에 드네요...ㅎㅎ 날치알과 김자반 올려주신것도 맘에 들고... 

맛있었습니다.


기본 찬과 해장국에 넣을 청량고추, 문어 찍어먹을 와사비 장입니다.


문어 계란말이... 역시나 문어 들어 있어요...

문어국밥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구요... 비빔밥도 야채들과 문어가 잘 어울리는 구성이었습니다.

남편이 문어를 좋아하셔서 많이 기대 했는데 만족하신듯~~ 다음에 또 가서 먹으려구요... ^^









해산물 가득한 짬뽕맛집 [씨마트]

중앙시장과 대포항 수산시장 돌아다니며 튀김류와 닭강정을 먹고 나면 너무 기름진 아이들만 먹어서 그런지 속이 좀 불편하더라구요... 저녁에 대포항 근처에서 뭐 먹을까 어슬렁 거리다 발견한 집인데 회먹기에는 너무 거해서 머뭇거리고 있자 주인사장님께서 짬뽕 한그릇만 먹어도 된다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셔서 일단 들어가 봤습니다.


들어가서 보니 이집의 주종목은 홍게 무한리필이라는 것....


수영장 같은 수조를 갖추어 놓고 홍게 대게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늦은 저녁에 가서 손님은 거의 없었구요... 짬뽕을 먹는 분들만 한두팀 정도...

처음 이곳을 갔을 때는 배도 부르고 속도 더부룩해서 문어뽕 하나 시켜서 맥주 한병 나눠 마시고 나왔어요...

사장님이 하나만 시켜도 상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등장한 문어뽕의 자태...

조개들이 듬뿍 올라가 있고 작은 문어다리가 얹어져 있습니다.


일단 맛을 봤는데... 의외로 깜놀이었어요...

국물맛도 정말 좋았구요... 해산물도 많아서 너무 맘에 들었답니다.

더부룩 했던 속도 덕분에 진정이 되서 다음에 또 오자고 했지요...  짬뽕면발도 쫄깃하니 맛있었답니다.


두번째 속초에 갔을 때 저녁 무렵 다시 씨마트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사장님께서 안계셨지만 문어전복가리비뽕과 홍게뽕을 시켜봤어요...


문어전복가리비뽕... 

국물맛도 넘나 훌륭하고 해산물도 신선하니 푸짐했죠... 

재료에서 짬뽕 특유의 불맛이 잘 우러났구요... 지나치게 맵지 않게 국물을 잘 만들어서 시원했습니다. 

생강 맛이 좀 많이 나기는 했는데 저는 그것도 괜찮더라구요...


해산물을 잘라서 국물과 함께~  정말 맛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아래 깔린 면 먹을 때까지 한참 걸렸어요...ㅋㅋ


다음은 홍게 한마리가 짬뽕그릇 끌어안고 등장한 홍게뽕...


다리는 잘 발라서 실하게 먹었구요...

몸통은 분해해서 국물에 살과 내장 발라 넣었는데...


완전 다른 국물맛으로... 게살이 들어가 감칠 맛이 확 도는 맛으로 바뀌었어요...

홍게뽕은 정말 강추입니다.


국산 맥주 한종 밖에 없어 아쉽지만 한잔하고 짬뽕 국물에 위안 받습니다~ 

다음에는 홍게 무한리필 한번 먹어보려구요~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다음은 서울 오는 길에 들러 점심 먹었던 순두부 집이에요...

여기도 맛집이라고 사람 엄청 많았죠...

아들녀석이 빨간 순두부찌게 먹겠다고 골라서 들어갔는데... ㅎㅎ 앉아서 시키려고 보니 하얀 순두부만 있다는...


기본 찬입니다. 많이 달기는 했는데 명태 무침 맛있었어요...


드디어 순두부가 나오고 순두부 찌게 아니라는 아들의 투덜거림...ㅠㅠ


양념 간장 넣어 먹으니 담백하니 괜찮더라구요...


우리 곰돌이는 순두부는 입도 안대고 나온 된장하고 밥 비벼 먹었답니다.

밥먹고 나와 보니 가는 길에 순두부집이 넘쳐 났죠...ㅎㅎ  

다음에는 빨간 순부두찌게 하는 집 데리고 가겠다고 달래서 집으로 왔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