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 집에 가면 나오는 밀쌈이나 무쌈 같은 경우, 재료들을 곱게 채썰어 예쁘게 놓고 싸먹는 밀전병이나 무가 따로 세팅되어 나옵니다.
그러면 먹을때 앞접시에 싸먹을 밀전병을 한장 깔고 재료들을 하나씩 얹어 잘 오므린 다음 소스에 찍어 먹고는 하죠...
맛있는 별미인데 하나씩 싸먹으려면 시간과 약간의 수고스러움이 필요한 음식이에요...
보면 여자들은 잘 싸먹는데... 남자들은 귀찮아서 잘 안 싸먹는 듯...ㅋㅋㅋ
손님 접대용으로 음식 차릴 때 미리 하나씩 싸 놓아서 서빙하기도 하는데요... 이것도 준비하려면 만만치 않게 시간 걸립니다.
그래서 좀 더 쉽게 준비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전에 퓨전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 쌈류를 미리 섞어서 서빙하는 거 보고 좋은 아이디어다 싶더라구요...
[재료]
훈제오리 400g
파프리카 적색, 황색 각각 1개씩
오이 1개
양파 1/2개
시판용 쌈무
*소스
허니머스타드 2큰술
홀그레인머스타드 1큰술
마요네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사과식초 또는 레몬즙 1큰술
먼저 훈제오리를 후라이팬에 기름 쏙 빠지게 구워 줍니다.
파프리카, 양파는 곱게 채썰어 주고... 오이는 돌려깎기 하여 씨부분은 버리고 나머지 재료들과 비슷한 굵기로 채썰어 줍니다.
소스는 모두 합쳐서 잘 섞어주고요...
그 다음 좀 넓직한 접시에 시판용 쌈무를 둘러가면 깔아 주는데요...
저는 와사비맛 쌈무와 일반 쌈무 두가지를 준비하여 번갈아 가며 깔아 줬어요...
와사비맛이 약간 그린색이 돌아 번갈아 깔아주니 구분이 됩니다... 시간 있으면 비트 물들인 쌈무를 만들면 더 이쁘겠어요...
그리고 구운 훈제오리와 채썰은 야채들, 소스를 모두 한꺼번에 잘 버무려 섞어 깔아놓은 쌈무 가운데에 소복히 얹어주면 완성입니다.
쉽고 간단하게 파티용 음식 하나 완성했쥬~ ㅋㅋ
젓가락으로 쌈무 하나 빼서 앞접시에 깔고 일일이 재료들을 얹을 필요 없이 섞어서 버무린 훈제오리 무침을 얹어 말아먹으면 됩니다.
야채들과 훈제오리가 달콤새콤한 머스타드소스와 어우러져 맛있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아이템이에요...
음식 여러개 준비해야 할 때 미리 만들어 놔도 되고 쉽게 만들수 있고 먹기도 편하고 일석삼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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