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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Kitchen/별미, 일품요리

부드럽고 영양만점 아롱사태찜

by MyT 2015. 10. 2.

소고기는 많은 부위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에 아롱사태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장조림이나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는 사태 중의 한 부분인데 뭉치사태의 가운데에 알배듯이 한덩어리 들어 있는 것이 아롱사태래요... 사태보다 이 아롱사태로 장조림 하는 것이 더 쫀득거리고 맛이 있는데 오늘은 아롱사태로 찜을 해보렵니다.

힘줄이 고기 사이사이에 있어서 은근한 불에 오랫동안 조리하면 쫀득거리며 아주 부드러운 식감이 되거든요~


[재료]

아롱사태 1.5kg

양파 1개

다시마

파뿌리

통마늘

밤 10개

고구마 1개

단호박 1/2개

당근 1개

메추리알 10개

마른 홀고추

통깨

참기름


*양념장

배 1개

양파 1개

다진마늘 2큰술

진간장 3큰술

굴소스 2큰술

맛술 2큰술

매실청 또는 올리고당 2큰술

통후추 갈은 것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아롱사태에요... 제가 여러번 사본 경험으로는 너무 두꺼운 것보다 좀 중간정도 굵기가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롱사태가 비싸기 때문에 사태중에 잘 뒤져보면 아롱사태인척 하는 아이들이 간혹 있답니다...ㅋㅋ

그런 녀석 잘고르면 살짝 섞어도 잘 모르더라구요...ㅋㅋ 정육점 쥔장께서 잘 골랐다 해주셨어요...


아롱사태 단면이에요... 이렇게 뭉쳐 있는 살코기 사이로 힘줄이 지나 간답니다.


이런 아이들이 조리해 놓으면 식감이 아주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것이 고급져 보입니다.


일단 한입크기보다 약간 크게 썰어서 핏물을 살짝 빼줍니다. 익히면 고기라 사이즈가 좀 줄어요...


먼저 한번 끓는 물에 잠시 데쳐 주고...


찬물에 깨끗이 씻어 애벌준비 완료 합니다.


물을 솥에 가득 붓고 양파, 파뿌리, 마늘, 다시마 등등... 육수 재료들 넣고 푸욱~ 아주 푹 끓여 줍니다.


그사이 양념장을 만드는데요...

배와 양파는 강판에 갈아주고 나머지 양념재료들 모두 넣어 잘 섞어 놓습니다. 단맛과 짠맛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면 되쥬~~


물이 거의 3/1정도가 줄어들면 저렇게 육수용 야채도 모두 뭉크러진답니다.


육수는 체에 걸러 불순물을 제거하고 맑은 육수만 따로 준비해 두고요...

시간이 있으면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기름까지 제거하면 좋은데 아롱사태는 갈비에 비하면 양반인 편이니 그냥 바로 육수를 사용해도 될 듯 싶습니다.


삶은 고기는 다시 깨끗이 씻어서 준비해 둡니다.


양념과 육수 2/3를 넣고 삶아둔 고기를 넣어 다시 조려 줍니다.


같이 먹을 부재료들을 준비하는데요...

밤,고구마, 당근. 호박, 메추리알을 준비했습니다. 무나 은행, 뭐든 상관없는데 비슷한 사이즈와 스타일로 준비하는게 이쁘겠죠~


고기 조리는 조림장을 좀 덜고 나머지 육수를 부어 부재료들을 따로 넣어 삶아 줍니다.


밤, 고구마, 당근이 거의 다익을 무렵에 호박과 메추리알을 넣으면 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모두 약간 덜익히는 것이 관건이에요... 너무 익히면 고기찜과 섞어 놨을 때 부서지거든요...


조림장이 적당히 조려지과 고기에 간이 배면 아롱사태찜이 완성입니다. 미리 삶은 고기로 조리기 때문에 정말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한번 먹을 분량을 덜어 부재료와 섞은뒤 마른고추를 잘라 넣고 다시 한번 살짝 조려 주세요... 참기름으로 마무리 한 뒤...

그릇에 담고 통깨 뿌려 주면 끝입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나요...ㅎㅎ



고기 사이의 힘줄이 젤라틴처럼 투명해지면서 쫀득거려 정말 맛있답니다.



아주 부드럽고 기름기가 없기 때문에 어른들께서도 무척 좋아하십니다.


한 점 드셔보실래요~? ^^



부재료 넣을 때 색상을 좀 고려해서 넣으면 손님상에 내놔도 손색없을 뿐더러 맛은 갈비찜이 명함도 못내밀 지경이랍니다. ㅋㅋ

갈비찜은 기름 제거하고 고기 다듬는게 한 일거리인데 아롱사태찜은 그런 손이 안가니 갈비찜보다 쉽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아~ 배고픕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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