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에어프라이어 리퍼

자고로 튀김은 기름에 튀겨야 제 맛이라는 지고지순한 튀김지조를 접고 에어프라이어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요새 반조리 식품이 잘나오기 때문에 가끔 금요일 저녁에 사서 해먹는데... 기름을 한번 튀기고 버리는 양도 그렇고... 키친타올을 깔고 해도 배어나는 양이 장난 아닌거죠...

에어프라이어기는 뜨거운 공기로 튀기는 거라 아무래도 기름에 튀기는 것보다는 뭔가 메마르고 퍽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주변에 써본 분들이 반조리 식품같은 경우는 기름에 튀기는 것과 맛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치킨집에서 치킨 시켜먹지 말고 집에서 해먹자는 곰돌아버님의 취향(?) 때문에 에어프라이어기를 사보기로 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기로는 필립스, 보만, 한경희, 동양매직 브랜드가 있는데요... 인터넷에서 검색하다보니 동양매직에서 리퍼비시로 튀김기를 완전 착하게 팔고 있지 뭐에요... 원래 43만원정가 제품을 16만 9천원에 파는데 할인티켓 붙여서 162,290원에 구매하였답니다.

주문하고 이틀있다가 외출하려고 현관문을 여는데... 큰박스 하나가 현관문을 떡 가로 막고 있는 거에요...

깜짝 놀라 보니 택배 아저씨께서 소리소문없이 던져놓고 가셨더라구요...ㅋㅋ 산타선물도 아니고... ㅡ.ㅡ

뭐 어쨌던... 개봉해보니 생각보다 크고 무겁더라구요...

디자인은 뭐 깔끔하니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 보면 바스켓이 딱 아물려 맞지 않고 약간 큰 듯하여 좌우로 약간 튀어나옵니다...

써보니 기능상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어째 좀 이상하다 했거든요...

아무래도 이게 초기 출시모델인데 이부분이 하자가 나서 리퍼비시 하는게 아닐까 생각 듭니다.

제품에 전혀 스크래치도 없고 완전 새제품이 왔거든요...

윗면 동작패널...

온도 시간 정하고 동작버튼 누르면 끝이에요..

바스켓 부분...

기름받이 바스켓과 안에 타공되어 있는 튀김바스켓이 들어 있죠... 손잡이 하나로 두개를 같이 들고 이동할 수 있는데...

빨간 네모 버튼을 누르면 바스켓이 서로 분리가 됩니다.

손잡이가 안에 있는 타공 바스켓에 달려 있어서 반드시 바닥에 놓고 바스켓을 분리해야 해요...

(아무생각 없이 들고서 버튼 눌러 외부 바스켓으로 발등을 찍었다는... ㅠㅠ)

동양매직 에어프라이어기는 음식 건조 트레이와 요구르트 제조병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다른 에어프라이어기에는 없는 세트구성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요구르트 제조기와 음식건조기가 있어서 그닥 반갑지는 않았지만... 이가격에 이정도 구성이면 괜찮은 편이죠~~

간단하게 남은 과일 건조시킬때 유용할 듯 합니다.

이건 생크림 발효시켜 사우어 크림 만들때 써야 겠어요...

사용법도 참 쉽죠잉~

집에 있는 김말이와 해쉬포테이토 넣어서 함 작동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180도에서 20분 작동시킨 결과에요...

색상이 튀긴듯이 갈색이 돌아 먹음직스럽기는 하죠...

먹어본 결과는 김말이의 경우 기름에 튀긴 것보다 맛있습니다.

기름을 훕수하지 않고 자체 가지고 있는 기름으로만 튀겨져 더 담백하고 식어도 느끼하지 않네요...

해쉬포테이토도 뜨거울 때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오늘 튀긴 김말이와 해쉬포테이토는 이미 기름으로 한번 조리되 나온 거라 에어프라이어기에 튀겨도 맛이 크게 차이가 없는 듯 했습니다. 저 마트에서 파는 냉동김말이 진짜 맛있는데... 앞으로 쉽게 자주 먹을 것 같네요...

일단 리퍼 에어프라이어기 사용소감은 만족스럽습니다. 가성비가 훌륭한 제품이에요...

바스켓통이 본체와 잘 안맞는 것이 리퍼이유인 것 같기는 한데... 뭐 별 문제 없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덩치가 생각보다 큰것...? 이정도네요...

*리퍼비시

리퍼비시먼트(refurbishment) 또는 리퍼비시 제품(refurbish, 재정비 제품)은 초기 불량품이나 중고 제품을 신상품 수준으로 정비하여 다시 내놓은 제품이다. 개념 정의가 명확하지는 않아서, 때로는 단순한 수리나 재정비뿐만 아니라 상당부분을 개조한 제품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시장에서 가격층은 신상품과 중고품의 사이에 형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간단히 리퍼브 제품, 리퍼 제품이라고도 한다. 또한 제품이 고장 났을 때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의 고객 서비스를 리퍼비시, 또는 줄여서 리퍼라고 부르기도 한다.

(출처:위키백과)

*본 리뷰는 MyT 개인적인 의견과 취향으로 해당 제품브랜드의 어떠한 지원이나 금전적 제공을 받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