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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Kitchen/디저트, 간식

주말농장 수확 감자, 포근하고 분나게 삶기

by MyT 2012. 8. 7.

무더위가 기승이어서 밖에 나가기가 두려운 날씨입니다.

오늘은 이더위 오기전에 수확했던 감자들을 뽀얀 분이 나게 삶아 볼께요...

 

주말 농장에 심었던 감자가 처음에 시들시들하여 애를 많이 태웠지만 날이 갈수록 쑥쑥자라 장마오기 전에 부랴부랴 수확을 하였지요...

그리 크지도 않고 자잘 하지만 옆에 보이는 종이 박스로 한박스나 나왔답니다. ^^

잘 말려서 저장해 두었습니다.

 

저장해 뒀던 감자 중에 아기 주먹만한 사이즈로 몇 개 골라 껍질까지 모두 벗기고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저는 필러로 껍질 벗기고 나중에 과도로 덜 벗겨진 부분이나 까만 점처럼 생긴 씨눈 자리까지 모두 깨끗이 도려 냅니다.

 

감자가 잠기만큼 물을 붓고 소금을 1t정도 넣어 줍니다.

 

스트롬에서 장만한 스테인레스 웍에 뚜껑까지 있어 좀 더 빨리 삶아지길 기대합니다~

 

감자가 부글부글 끓으면 물이 졸아 들게 삶아 줍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푹 들어가면 익은거죠... 물도 웬만큼 졸아 들었구요...

물이 졸아서 거의 바닥에서 부글거리면 설탕을 2t 정도 넣어 줍니다.

만약 물이 너무 많다면 좀 따라내어 버리고 바닥에 조금만 남깁니다.

 

이제 물이 거의 다 졸아 들었죠...

 

웍을 앞뒤로 흔들면서 물을 졸이면 사진처럼 뽀얀 분이 납니다.

 

짜잔~~ 다 완성되었네요... 간단한 방법이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포근포근하고 살살 녹는 맛이죠~~

 

울아덜 친구들에게 해줬는데 인기 짱이었어요... ^^

 

감자를 삶을 때 적당하게 뜸을 들이는게 중요한데 너무 오래 삶고 치대면 감자가 부서집니다.

적정 시간을 유지하는게 노하우에요...

따로 소금 찍어 먹지 않아도 적당하게 간이 배어있고 달콤한 맛도 납니다.

시원한 우유 한 잔과 뜨거운 감자를 호호 불어가며 먹는 맛... ㅎㅎ 더위도 잊어요...

하나도 안어려운 포근하고 분나게 감자 삶기... 해볼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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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쿡에 올렸던 이글이 다음 메인에 포스팅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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