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말농장3

빌딩 옥상의 미니농장 회사 옥상에 화단이 넓직하게 몇 개가 있는데...구획을 나누어 옥상 정원을 원하는 회사에 분양하였답니다.저희도 얼마 안되는 작은 평수의 한 구획을 분양받아서 이것 저것 조금씩 심어 보았어요...나름대로 주말 농장을 한 3년 했던지라 그래도 다른 회사 보다 쬐끔 낫습니다... ㅎㅎㅎ 분양 받은 구획 앞쪽에 나무상자로 미니정원을 만들어서 바질이랑 쌈배추랑 루꼴라 등 푸른잎 채소들 조금씩 심었습니다. 둥근 조선 호박... 노란 미니 토마토에요... 작년에 먹던 거에서 씨를 발라 말린 다음 올해 싹 틔워 심었는데 잘 자랍니다. 미니오이... 원래 피클용 오이로 한 뼘 정도 컸을 때 따 먹어야 하는데 잠깐 한눈 팔면 저렇게 미니오이스럽지 않게 자라 버린답니다. 그래도 맛은 정말 좋았어요... 옥수수 밑의 빈자리에.. 2014. 8. 13.
주말농장 수확 감자, 포근하고 분나게 삶기 무더위가 기승이어서 밖에 나가기가 두려운 날씨입니다. 오늘은 이더위 오기전에 수확했던 감자들을 뽀얀 분이 나게 삶아 볼께요... 주말 농장에 심었던 감자가 처음에 시들시들하여 애를 많이 태웠지만 날이 갈수록 쑥쑥자라 장마오기 전에 부랴부랴 수확을 하였지요... 그리 크지도 않고 자잘 하지만 옆에 보이는 종이 박스로 한박스나 나왔답니다. ^^ 잘 말려서 저장해 두었습니다. 저장해 뒀던 감자 중에 아기 주먹만한 사이즈로 몇 개 골라 껍질까지 모두 벗기고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저는 필러로 껍질 벗기고 나중에 과도로 덜 벗겨진 부분이나 까만 점처럼 생긴 씨눈 자리까지 모두 깨끗이 도려 냅니다. 감자가 잠기만큼 물을 붓고 소금을 1t정도 넣어 줍니다. 스트롬에서 장만한 스테인레스 웍에 뚜껑까지 있어 좀 더 빨리.. 2012. 8. 7.
한여름 가뿐한 다이어트식 국수호박 비빔면 2주 전에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국수호박을 삶아 비빔면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국수호박은 올해 처음 심어 본 종자에요... 의외로 아주 쑥쑥 잘자라는 녀석이죠... 어떻게 국수가 될까 궁금했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삶아서 비비기만 하면 면처럼 쭉쭉 찢겨 나온답니다. 수확한 뒤 약간의 후숙을 하는 것이 좋다 해서 냉장고에 저장해 뒀었는데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보고자 매콤새콤하게 비빔면으로 한번 만들어 볼께요... 녀석의 생김새는 멜론스럽기도 하고 개구리참외 같기도 하고... ^^ 반으로 갈라보니 과육이 결로 나뉘어 있습니다. 가운데 씨는 긁어 내고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어 삶았습니다. 삶는 시간은 대략 13분~15분 정도... 호박을 어느정도 삶아야 하는지 좀 고민 됬었는데요... 13분 정도 삶아서 하나를.. 201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