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옥상에 화단이 넓직하게 몇 개가 있는데...
구획을 나누어 옥상 정원을 원하는 회사에 분양하였답니다.
저희도 얼마 안되는 작은 평수의 한 구획을 분양받아서 이것 저것 조금씩 심어 보았어요...
나름대로 주말 농장을 한 3년 했던지라 그래도 다른 회사 보다 쬐끔 낫습니다... ㅎㅎㅎ
분양 받은 구획 앞쪽에 나무상자로 미니정원을 만들어서 바질이랑 쌈배추랑 루꼴라 등 푸른잎 채소들 조금씩 심었습니다.
둥근 조선 호박...
노란 미니 토마토에요... 작년에 먹던 거에서 씨를 발라 말린 다음 올해 싹 틔워 심었는데 잘 자랍니다.
미니오이... 원래 피클용 오이로 한 뼘 정도 컸을 때 따 먹어야 하는데 잠깐 한눈 팔면 저렇게 미니오이스럽지 않게 자라 버린답니다. 그래도 맛은 정말 좋았어요...
옥수수 밑의 빈자리에 아무렇게나 뿌려 두었던 깻잎 씨앗들이었는데 저렇게 잘 자랍니다.
뉴질랜드 단호박...
먹던 단호박에서 씨 빼 놓았다가 심었는데 이렇게 열매까지 열리지 모에요...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거 맞나 봅니다..ㅎㅎ
옥상농장에서 수확한 아이들이에요...
진짜 조그마한 공간인데 이렇게 수확물이 푸짐하게 나오니 보기만 해도 힐링입니다...
회사에서 올리브유와 발사믹식초를 섞어서 간단하게 샐러드를 만들었답니다.
진짜 유기농 샐러드네요...
회사일로 지칠 때 가끔 올라가서 이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기만해도 기분전환이 싹 된답니다.
인간은 흙 냄새 맡으며 자연과 함께 해야 하는게 맞는 듯 해요... ^^
'Tasty Gard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피스 창가의 힐링가든 (2) | 2012.05.07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