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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Life/살레시오 부모교육

살레시오 부모교육 _ 사랑이 탄생되는 과정 입문

by 즐거운 취향 MyT 2013. 9. 4.

우리 곰돌이가 지금 12살... 초등학교 5학년의 건강한 남자아이에요...

이제 슬슬 사춘기로 접어들려고 폼잡는 건지 말도 안듣기 시작하고 땀냄새도 많이 나고 말대꾸도 아주 멋지게(?) 해서

 제 속을 뒤집어 놓는 횟수가 점점 늘어 갑니다. 


*강의에 대한 다음 글은 살레시오 부모교육에 대한 공식적인 글이 아닌 제 개인적인 느낌과 정리 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외둥이를 키워 항상 육아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한 편인지라 이번 9월에 개강하는 살레시오 수녀회의 

부모교육을 듣게 되었습니다. 

전에 부터 들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평일 오전에 수업이 있어서 회사일이 바빠 도통 짬을 낼 수 가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마침 기회가 되어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레시오 수녀회의 부모교육은 이미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잘 알려진 명성있는 강의랍니다. 

여러 단계가 있는데 일단 시작은 3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번 10시에서 12반까지 강의가 진행 됩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 좀 있구요... 비용은 36만원이에요... 한 강의에 3만원이죠... 

종교단체에서 하는 거에 비해 싼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명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는 김은희 막달레나 소피아 수녀님이세요... 

말씀도 너무 잘하시고 공부도 많이 하셔서 마음에 

와 닿는 좋은 강의를 해주십니다. 

사랑스러운 분이세요...




첫 개강일... 화요일 오전 10까지 가야 하는데 버스 기다리느라 5분 정도 늦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나~ 사람이 너무 많은 거 있죠...다들 자식들이 인생 최고의 고민인듯...^^;;

어쨌든 제일 마지막 조가 되어 뒤 쪽에 자리 잡게 되었어요...


첫날인지라 부모교육에 대한 소개와 여러 사례들을 들어 소개해 주셨습니다.

한달 동안은 유명한 소아과 의사이자 정신분석 학자인 도날드 위니캇의 정서발달 5단계에 대해 말씀하신답니다.




도널드 위니캇(Donald Winnicutt: 1896-1971)

현대정신분석학의 거장, 

소아과 의사로서 유아, 청소년의 정신분석가.

멜라니 클라인의 제자로 유아의 정서발달이론으로 

창조적 사상을 전해줌.







오늘은 시작인지라 '대상관계이론'과 위니캇의 유아정서 발달 5단계의 'Holding 안아주기'에 대해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대상관계'는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로서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는 의존적인 상태로 태어나 신체적 정신적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는 이론인데 유아기 적의 대상관계 발달이 정신적, 심리적인 건강이나 병리상태를 구분 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상관계의 3요소로 자기표상, 대상표상, 정서상태 라고 하였는데 제가 이해한 바로는 '나(자아)' 와 관계의 '대상' 

그리고 이 두가지 요소 사이에 존재하는 '정서 상태' 라고 생각합니다.


수녀님께서 사랑이 10개가 있는데 남편과 아이에게 몇개씩 나누어 주겠냐고 질문하셨어요...

저는 곰돌이에게 6, 곰돌아빠에게 4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강의 들으시는 분들 중에 수녀님께서 질문 하지도 않은 '나' 자신에게 

사랑을 나눠 놓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저처럼 자식에게 사랑을 많이 주었더군요... 이 갯수는 그들에게 받고 싶은 사랑의 정도라고 하싶니다. 


집에 가서 곰돌아빠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였는데 저에게 5, 곰돌이에게 5래요... ㅋㅋ 언제나처럼 늘 공평한 분이에요...

우리 곰돌이에게도 질문을 했죠... 엄마 5, 아빠 4, 

그리고 하나는... "엄마 알지?? ... 알잖아~" 

"너?" 하고 물어 봤더니 아니랍니다... 그리고 멋젓은 듯 실실 웃는 우리 곰돌이...

"니 마누라?" 그랬더니 "어" 랍니다~ 나 참 기가 막혀서...ㅋㅋㅋㅋㅋ

그래서 단호히 말해줬어요... 니마누라에게 10개를 다줘도 모자랄 판이니 그때 가서는 다 주라고...

말하고 나서는 내심 심통이 나요... 자식 다 소용없고 등긁어 줄 영감이 최고인가봐요... 


어쨌든 오늘 첫수업은 아주 좋은 시간이었고 집에와서도 수녀님께서 내주신 '안아주기' 숙제를 충분하게~ 많이~ 해주었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제자신이 좀 더 성숙한 엄마와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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