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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Review/Coffee

인도네시아 발리 코피 루왁

by MyT 2013. 8. 2.

KOPI LUWAK 코피 루왁...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랍니다.

루왁이라는 인도네시아 지역 사향고양이가 커피 체리를 먹으면 그 씨가 소화되지 않고 배설 되는데 이를 채집하여 만든 커피입니다. 

배설물을 찾아 거기에서 커피생두를 골라 씻고 로스팅 해야하니 얼마나 비싸겠어요...

최근에는 루왁을 인공사육하여 코피 루왁을 만든다고 해서 동물학대의 논란에 휘말렸답니다.

동물학대를 받아 생산된 커피인지 불분명 하나 어쨌든 선물받은 코피 루왁을 일단 내려 보기로 합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에서 생산된 코피 루왁입니다.


커피 원두의 상태나 로스팅의 컬러는 좋은 편이네요...


원두의 향은 약간의 풀냄새가 나는 듯한 고소한 풍미를 풍기지만 진하지는 않습니다.


전동 그라인더로 갈아보니 외피가 많이 나오네요...


어쨌든 가장 비싼 커피라고 하니 기대하면서 커피를 추출해 봅니다.


로스팅을 한지 좀 됬는지 풍부한 숨쉬기 상태는 아니에요.


코피 루왁 한잔~

음... 초코렛 향과 약간의 신맛이 느껴지면서 풀냄새도 좀 납니다... 

하지만 강한 풍미가 아니어서 미세하고 섬세하게 느껴지는 맛이에요... 그렇다고 가벼운 바디감은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라는 타이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사실 살짝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맛 없지는 않습니다.

루왁커피에 대한 '환상'을 마무리 하기에 충분한 한잔을 마시고 드는 생각은 동물학대까지 해가면서 마실 필요는 절대 없다는 것... 이커피도 자연산으로 생산되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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