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주면 추석이네요...
추석에는 음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송편까지 빚기가 힘들어서 1~2주 전에 미리 송편을 빚은 다음 냉동시켰다가 다시 쪄서 먹습니다.
흑임자, 쑥, 호박, 백련초 가루를 넣어 오색송편으로 만들었구요... 송편 소는 녹두, 깨 그리고 이집트 콩 또는 병아리콩이라고 하는 칙피로 소를 만들어서 넣었답니다. 병아리콩으로 소를 만들었는데 담백하고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병아리콩과 녹두를 물에 충분히 불려서 찜기에 쪄 줍니다.
뜨거울 때 소금간해서 나무 공이로 찧어 놓구요...
병아리콩은 반은 소금간해서 통째로 알갱이로 넣고...
반은 찧어서 소로 넣었습니다.
깨는 반은 통깨로 넣고 반은 갈아서 소금 설탕을 넣어 잘 섞구요... 잣을 다져서 넣었답니다.
소가 준비되었으니 각 반죽은 가루를 섞어 익반죽...
뜨거운 물을 처음에 넣으면 손을 델 수 있으니 젓가락으로 저으면서 반죽하다 손으로 치대 줍니다.
처음에 이렇게 제가 손으로 대충 뭉쳐주면 곰돌 아버님께서 파워있게 치대주신 답니다...
오~ 반죽상태 넘 좋아요...ㅋㅋㅋ
오색 반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왼갖 쟁반과 채반 다나오고 물에 적신 키친 타올 준비한뒤...
혼자 꾸역꾸역 빚기 시작하면 어느덧 반나절두 훨씬 지나게 되죠...
어우... 왜케 많이 했을까 후회하면서 끝장보기 하다 보면 결국 다빚어서 쪄 놓는답니다...ㅋㅋㅋ
잘 쪄진 송편은 참기름 발라서 채반에 살짝 말린 다음...
쟁반에 붙지않게 잘 펼쳐서 냉동실에서 얼립니다. 송편이 얼면 다시 꺼내서 지퍼백에 넣으면 완성이에요...
이렇게 안하고 그냥 지퍼백에 넣어 얼리면 다 붙어서 나중에 꺼내먹기 힘듭니다.
떡살로 찍어만든 송편 번외편이에요...ㅋㅋ
이렇게 만들어 두었다 추석날 찜기에 10분정도 찌면 금방 만든 송편 같답니다.
선물용으로도 손색없어요...
이렇게 만들어 두었다 선물해 드리면 받으시는 분들이 다 좋아하십니다...
맛이요?? ㅎㅎ 맛있죠~~
올해도 이렇게 예쁘게 미리 송편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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