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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Review/맛집리뷰

[역삼동] 숨은 맛집 _ 콩뿌리

by MyT 2014. 3. 14.

퇴근이 늦는 날이나 주말의 한두끼는 밖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맛있는 식당을 발견하는 것은 제게 작은 기쁨이기도 하지요...

얼마전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대로변이 아닌 이면도로에 위치한 '콩뿌리'라는 콩나물국밥집을 발견했습니다.

호텔 쉐프 출신의 쥔장께서 직접키운 콩나물로 만드는 콩나물 국밥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음식맛이 깔끔하고 부담 없어서 처음 간날 이후 마땅히 밥먹을 때가 없으면 어김없이 가곤 하였더니 어느새 그 집 메뉴는 거의 다 섭렵하게 되었답니다...ㅋ


실내 인테리어는 별로 특이할게 없는데 테이블이 화구가 있는 것은 자리가 너무 비좁아 좀 불편했습니다.


메뉴판... 가격대는 그냥 보통인 편이에요...


테이블에 기본 세팅되어 있는 깍뚜기와 김치 단지....


앞에 있는 스텐찬기 식판에 덜어 먹으면 됩니다.


먼저 콩나물뽈찜을 시켜보았습니다. 

먹음직스러운 해물이 잔뜩 얹어 나왔는데 맛은 괜찮은 편이에요...


마치 아구찜처럼 매콤한 맛입니다.


콩나물과 미나리가 아닌 부추가 들어가 있구요... 해물이 듬뿍 들어 있어서 푸짐합니다.


그리고 곰돌이가 시킨 돈까스...

보여지는 비주얼은 샤보텐 돈까스 비주얼인데... 

어머나 ~ 맛은 샤보텐보다 훨씬 낫습니다.


튀김 옷 안의 고기 식감도 육즙이 적당히 배어 있고 겉에 붙은 빵가루도 생식빵을 쓴 것 같아요...


돈까스에 대한 만족도는 완전 100%~ 

제 생각에는 이 집 메뉴 중 최고 베스트인 듯해요.


오징어 데친 것...  이건 다른 날 가서 먹은 메뉴인데 그냥 오징어 데쳐서 초고추장과 나옵니다.


비빔국수...  역시 콩나물이 들어간 매콤새콤한 비빔국수에요... 테이블에 놓여 있는 김가루 듬뿍 넣어 먹으면 별미입니다.

개인적으로 돈까스 다음으로 괜찮았던 메뉴...


이 집의 주 메뉴인 콩나물 국밥...

콩나물국밥집에 늘 따라나오는 수란 반숙이 먼저 나왔네요...

달걀 공기에 국물과 김가루를 넣어 먹여야 한다는데 저는 반숙 싫어하여 달걀을 떠내 통채로 콩나물 국밥에 투하해서 노른자까지 다 익혀 먹습니다. ㅋㅋ 제맘이죠~


콩나물 국밥... 젓갈 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깔끔하고 구수한 국밥이에요...


제 입맛에는 잘 맞는 듯... ^^


다음은 또 다른날 가서 먹었던 쭈꾸미볶음...


적당히 맵고 쭈꾸미의 식감도 매우 좋았지만 양념이 너무 달았습니다.


콩나물 추가해서 더 먹고...


밥 대신 라면사리 볶아 먹었어요... 라면사리 볶아먹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고...ㅋㅋㅋ 울 곰돌이 넘 좋아했지요~


쭈꾸미가 매워서 같이 시켰던 계란찜...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 동네 밥집인데 깔끔한 맛과 대부분의 메뉴들이 기대이상이어서 자주 가게 되는 식당이에요...

라면을 즉석에서 끓여 도시락과 함께 먹는 메뉴도 있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 합니다...ㅋ

수제돈까스는 수준급이어서 정말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가끔 포장으로도 사오곤 해요...

콩뿌리도 늘 초심을 잃지 않는 좋은 식당으로 오래 운영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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