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낮에 집안 모임이 있어 밖에서 식사를 하고 저녁이 되서야 늦은 떡국을 먹게 되었네요...
저희집 남자들은 고기국물에 끓인 떡국보다 멸치 다시마 육수에 끓인 떡국을 더 좋아해요.
그래서 황태머리를 넣어 진하고 시원한 육수를 준비 한답니다.
[육수]
황태머리 1개
다시마 15Cm*10Cm 정도 사이즈 한장
멸치 15개
물 12컵
위의 재료를 모두 넣고 팔팔 끓으면 불을 중불로 줄여 20분정도 푹~ 우려 줍니다.
우린 국물은 거름종이 깔고 체에 받쳐 깨끗이 걸러 줍니다. 10컵 정도 육수가 나옵니다.
색상이 진하게 잘 우러났어요..
떡국은 3인분 준비 분량입니다.
[떡국 재료]
육수 5컵
떡 5컵
시판 감자만두 9개 (선택사항)
마늘 1 큰술
새우젓 국물 3 큰술
국간장 1 큰술
후추 약간
[고명]
깨소금 약간
달걀지단
청량고추 1개
육수가 끓으면 만두를 먼저 넣고 잠시 후 떡을 넣습니다.
떡이 끓으면 국간장과 마늘을 넣고 후추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김장 때 구입했던 새우젓의 국물만 3큰술 넣어 주세요.
새우젓 국물 양을 조절하여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저는 3큰술 넣으니 간이 맞는 것 같아요.
새우젓은 너무 오래 되지 않고 맛 좋은 것의 국물이 들어가야 깔끔하고 구수한 맛이 난답니다.
아래 사진은 추젓이지만 육젓국물 같은 거 넣으시면 되요...
국물이 약간 걸쭉해지면 완성...
그릇에 담고 통깨나 깨소금을 뿌린 뒤 달걀지단을 마름모 모양으로 썰어 올려줍니다.
떡국에 올리는 달걀지단은 떡이 넓은 모양이라 채썰지 않고 마름모로 썰어요...
물론 정해진 법은 아니지만 메인재료와 어울리게 구색을 맞춰주는게 좋겠죠~ ^^;;
파 대신 청량고추 얇게 썰어서 약간 올려 줍니다. 매콤한 맛이 나서 의외로 떡국과 잘 어울린답니다...
소금으로 간하지 않고 새우젓으로 간한 떡국이라 구수하면서 시원한 맛이 납니다.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는지 곰돌이도 잘 먹습니다.
떡국은 사골육수나 고기육수, 멸치 육수 등 여러가지 방법의 육수로 끓이는데 중요한 것은 끓이는 시간과 간 맞추는게 맛있는 떡국을 만드는 비법이에요... 떡국물이 걸쭉해지려고 할 때 불을 꺼줘야죠...ㅋ
그리고 간 맞추기...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면 깊고 풍부한 감칠 맛이 난답니다.
이 떡국과 함께 나이도 한살 더 먹고~ 음~ 좋은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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