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친구의 부탁으로 지인분들 모시는 파티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코스는 웰컴주, 에피타이저, 스프, 전체요리, 메인요리, 과일, 아이스크림... 이런 순이었죠.
먼저 작년에 담가 두었던 매실주를 이용한 웰컴칵테일이랍니다.
입술이 닿는 림(Rim) 부분에 설탕을 묻히고 매실주와 그라나딘 시럽을 칵테일했어요. 가니쉬는 로즈마리 줄기를 이용했습니다. 연말 파티 분위기가 딱 느껴지죠~ ^^
테이블에는 오이와 적양배추 피클, 올리브절임, 직접 만든 타르타르 드레싱을 미리 준비해 놨습니다.
웰컴칵테일과 함께 제공된 참치샐러드 오이카나페입니다.
가운데 씨를 파낸 오이에 참치 샐러드를 넣고 토마토를 올려 준비해 둔 다음 먹기 직전에 딜을 꽂아 장식해서 서빙합니다.
스프는 러시아에서 많이 먹는 보르쉬로 준비했어요. 비트와 당근을 볶아 끓이는 스프인데 색도 너무 이쁘고 맛도 있는 건강식 스프죠... 사우어크림과 딜 한줄기를 얹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봅니다.
다음 요리는 브라타 치즈와 칸탈로프 멜론, 프로슈토햄 모듬이에요... 손님들이 준비해 오신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죠. 브라타 치즈에는 발사믹 식초를 졸여서 만든 발사믹시럽을 뿌려주고 생 민트잎으로 장식했습니다.
다음은 연어를 소금과 설탕에 절여서 만든 그라브락스와 더운 야채구이입니다. 그라브락스는 3일 전부터 재어 놓구요... 양송이, 그린빈, 샬롯, 방울토마토, 주키니를 오븐에 구워서 같이 냈어요.
다음은 감바스 알하이요 피칸데. 감바스의 매운 맛 버전입니다. 파프리카 페이스트를 넣어 색이 탁하지 않고 매콤한 매운 맛을 더했어요. 생파슬리를 굵게 다져 넣어 예쁘게 장식했습니다. 빵과 함께 먹고 나서 삶은 파스타를 넣고 다시 볶아 드립니다.
다음은 뱅어스앤매쉬입니다. 으깬 매쉬포테이토와 소시지, 그리고 그라비아 소스가 어울어진 안주용 요리죠... 매쉬포테이토를 짤주머니에 넣어 예쁘게 짜줬어요.
다음은 과일 디저트.
샤인머스캣 포도와 블루베리, 그리고 리코타 얹어 준비했습니다. 모양도 예쁘게 담구요.
마지막으로 딸기비스켓과 딸기를 얹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다들 넘 맛있게 드셔서 준비한 저도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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