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를 잘 안먹는 우리집 곰돌이를 위해 제가 만들곤 했던 음식이 카레, 짜장과 채소전이었는데요...
이제는 제법 컸다고 입맛도 어른 입맛으로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쌈도 잘 싸먹고 나물도 잘 먹는답니다.
요새 시험보느라 나름 바쁜, 다큰 곰돌이를 위해 간만에 짜장 볶음 한번 만들어 봅니다.
춘장을 사용하지 않고 시판하는 인스턴트 짜장가루를 이용해서 소고기와 채소를 바특하게 볶아주는 거에요...
채소는 냉장고에 있는 기본 재료 사용~
[재료]
인스턴트 짜장가루 1봉
감자 2개
양파 큰것 1개
당근 1/2개
소고기 갈은 것 500g
소금 후추 약간
통깨 1T
물 1/2 Cup
식용유
요즘 인스턴트 짜장 가루가 잘나와서 춘장 쓰지 않아도 맛있더라구요...
감자, 양파, 당근은 사방 7~8mm 두께로 썰어 놓습니다.
모두 사이즈를 비슷하게 하는 것이 식감이 좋지요.
달군팬에 기름을 너무 많이 넣지 말고 재료들을 따로따로 볶아 줍니다.
물을 넣고 끓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웬만큼 다 익혀주어야해요.
특히 양파는 센불에 바싹 볶아주면 살짝 불맛도 납니다.
야채 볶은 팬에 소고기 갈은 것을 넣고 소금 후추 좀 뿌려서 달달 볶아 줍니다.
소고기가 익으면 불을 끄고 볶아 놓았던 야채를 모두 섞어주세요.
물은 분량의 반만 먼저 넣어 줍니다.. 그리고 짜장가루도 넣어 뭉치지 않게 잘 섞어 주세요.
그런 다음 불을 다시 켜고 다시 볶아 줍니다.
나머지 물은 볶아지는 상태를 봐가면서 너무 바특하다 싶을때 조금씩 넣어 재로들이 잘 어울어지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통깨를 부숴뜨려 넣어주면 끝~
야채와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짜지 않고 맛있는 짜장볶음이 완성되었어요.
짜장가루만 있으면 냉장고 재료로 빨리 만들 수 있습니다.
현미밥 별로 안좋아하지만 짜장 얹어주니 아무소리 안하고 다 먹더라구요... ㅋㅋ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짜장볶음으로 우리 곰돌씨에게 현미밥과 채소를 모두 먹였네요...ㅎㅎ
걸쭉하게 국물있는 짜장말고 이렇게 볶음으로 하는 것도 별미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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