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비오는 날...
남편의 꼬드김에 골뱅이쫄면 만들고 얼마전 마트에서 구매한 세븐브로이 IPA 캔맥주를 땄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파전에 막걸리인가 골뱅이 맥주인가를 놓고 남편과 한차례 설전 뒤 어차피 만드는건 내맘인지라 골뱅이쫄면으로...ㅋㅋ 남편이 골뱅이 막걸리도 나쁘지는 않답니다. (저는 막걸리 안마시거든요~~ ㅎㅎ)
세븐브로이 IPA는 2011년 국내제조 에일맥주로 첫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오는 것을 보면 제품의 포지셔닝 및 마케팅을 잘 해온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국내산 맥주치고는 꽤 맹(?)하지 않은 맛의 맥주에요.
IPA라는 점을 생각하면 쌉싸름한 뒷맛이 길지 않아 아쉬움이 좀 있지만 가볍게 마시기에는 적절한 바디감입니다.
캔 디자인도 올드잉글리쉬 타입의 폰트와 독일국기 컬러를 차용해 트래디셔널한 느낌과 맥주 종주국의 이미지를 잘 보여줍니다.
맥주의 컬러는 구리빛 골든 브라운~ 탄산감이 꽤 있어 청량감이 많이 느껴지는 IPA에요... 거품도 중간정도의 미세함으로 잘 생성되고 좀 유지가 되죠... ㅎㅎ 버블애착녀(?)답게 컵반이 거품~
맥아의 옅은 단맛과 강하지 않은 나무향이 전체적으로 잘 조화로운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가볍고 시원하게 마시기에 적당한 맥주라서 자주 마시는 편인데요. 다른 수입산 IPA처럼 아로마향이 폭발하거나 쓴맛의 여운이 길지 않아서 어떤 음식이랑 먹어도 적절하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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