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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Review/Beer

세븐브로이 IPA 캔맥주

by MyT 2017. 7. 3.

간만에 비오는 날...

남편의 꼬드김에 골뱅이쫄면 만들고 얼마전 마트에서 구매한 세븐브로이 IPA 캔맥주를 땄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파전에 막걸리인가 골뱅이 맥주인가를 놓고 남편과 한차례 설전 뒤 어차피 만드는건 내맘인지라 골뱅이쫄면으로...ㅋㅋ 남편이 골뱅이 막걸리도 나쁘지는 않답니다. (저는 막걸리 안마시거든요~~ ㅎㅎ)


세븐브로이 IPA는 2011년 국내제조 에일맥주로 첫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오는 것을 보면 제품의 포지셔닝 및 마케팅을 잘 해온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국내산 맥주치고는 꽤 맹(?)하지 않은 맛의 맥주에요. 

IPA라는 점을 생각하면 쌉싸름한 뒷맛이 길지 않아 아쉬움이 좀 있지만 가볍게 마시기에는 적절한 바디감입니다.

캔 디자인도 올드잉글리쉬 타입의 폰트와 독일국기 컬러를 차용해 트래디셔널한 느낌과 맥주 종주국의 이미지를 잘 보여줍니다.


맥주의 컬러는 구리빛 골든 브라운~ 탄산감이 꽤 있어 청량감이 많이 느껴지는 IPA에요... 거품도 중간정도의 미세함으로 잘 생성되고 좀 유지가 되죠... ㅎㅎ 버블애착녀(?)답게 컵반이 거품~ 



맥아의 옅은 단맛과 강하지 않은 나무향이 전체적으로 잘 조화로운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가볍고 시원하게 마시기에 적당한 맥주라서 자주 마시는 편인데요.  다른 수입산 IPA처럼 아로마향이 폭발하거나 쓴맛의 여운이 길지 않아서 어떤 음식이랑 먹어도 적절하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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