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에 종종 회뜨러 가는 단골집이 있습니다.
시장에 도매판매이다 보니 하얀 스티로폼 소재의 전국구(?) 붕어빵 접시에 무채를 깔고 회를 담아주시지요...
두껍게 썬 회를 좋아하는지라 회의 자태는 맘에 들지만 접시가 영~~ ㅋ
그래서 집에 오면 다른 곳에 옮겨 다시 세팅해 봅니다.
모듬치즈플레이팅이나 브레드보드로 쓰는 우드 플레이트에요...
제가 좋아하는, 윤기 좌악 흐르는 연어~
광어도 꽃모양으로 말아주시고...
오늘 선택한 맥주는 세인트 피터스 양조장의 루비레드 에일...
세인트 피터스는 영국 브루어리인데 루비레드 에일은 영국판 페일에일인 비터 bitter 스타일 맥주에요.
거품은 처음 따를때 크림처럼 띠를 두르지만 오래 지속하지는 않습니다.
색상은 이름처럼 루비레드의 적갈색이라고 해야 할까요... 색상에 비해 쓴 맛은 적습니다.
약간 스파이시 하면서 과일의 단맛이 좀 느껴지며 캬라멜의 여운도 좀 있죠...
냉장고에 이거 밖에 없어서 걍 따랐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맛은 아니여서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ㅎㅎ 사실 병모양이 너무 예뻐서 집어온 아이랍니다~
그닥 탄산기가 많지는 않아서 부드러운 편이지만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라는~ ^^
오늘은 저녁 대신 맛있는 회와 맥주로 가볍게(?) 한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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