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샌즈 베이에서 멋진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의 가든더베이로 이동했습니다.
걸어서 얼마 안되는 거리였어요...
가든더베이는 101만 평방미터 넓이로 25만 가지가 넘는 희귀 식물들이 서식하는 곳이에요... 전체 공원은 베이 사우스(Bay South), 베이 이스트(Bay East), 베이 센트럴(Bay Central), 이렇게 3곳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귀여운 조랑말과 꿀벌...
가는 길에 아래에서 찍은 마리나샌즈베이에요... 아래서 보니 정말 멋진데요~~
하두 햇빛이 뜨거워서 걸어가는 통로를 따라 천막이 쳐져 있답니다.
가든더베이의 상징인 수퍼트리(Supertrees)입니다... 마치 미래의 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주죠...
최고 16층 높이의 수직 정원인데 수퍼트리 사이에 있는 공중 보행자로를 따라 산책하거나 가장 높은 수퍼트리 위에 있는 바까지 올라가서 공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이 수퍼트리들은 공원의 온실에서 필요한 빗물을 모으고, 태양에너지를 생성하며, 환기 장치 역할도 한답니다.
너무 덥고 힘들어서 버기카를 타고 입구까지 이동합니다.
잘 정리되어 있는 나무들과 조경이 정말 세계최고의 수준급이에요...
가든더베이의 입구랍니다.
거대한 돔형 온실에 25만 가지 이상의 희귀식물을 자랑하는...100만 평방미터 이상의 초대형 공원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온실(The Conservatories)은 플라워 돔(Flower Dome)과 클라우드 포리스트(Cloud Forest)두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플라워 돔은 지중해 지역 및 남아프리카, 그리고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유럽 일부지역과 같은 반건조 아열대 지역에 나타나는 시원하고 건조한 기후를 재현하며 클라우드 포리스트는 해발 1,000미터에서 3,500미터 사이의 열대 산악지역, 즉,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키나발루 산(Mt Kinabalu)과 남미의 고산지대 등에서 볼 수 있는 시원하고 습한 기후를 재현합니다.
먼저 플라워돔에 갔어요... 너무 더운날씨라서 안에 들어가니 시원해서 일단 좋았답니다...ㅋㅋ
어마어마하게 큰 이 온실을 적정온도로 냉방하려면 장난 아닐 듯 싶네요...
나무들이 정말 멋집니다.
플라워 돔답게 아름다운 꽃들이 한가득이랍니다~
열대나무의 위엄~
꽃이 이쁘기도 하지만 향기도 장난 아니에요...
눈에 익은 꽃들도 있지만 생전 처음 보는 꽃들도 많았어요...
하루종일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구경거리이건만... 우리 곰돌이 벌써 심술 났습니다.
각종 난꽃들만 모아 놓은 곳이에요... 너무 이쁘죠...
야생화들도 있고...
이 관상수는 동그란 모양이 귀엽습니다.
호랑무늬의 난꽃이에요...
ㅋㅋ 나름 카리스마 있습니다.
꽃들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플라워돔을 관람하고 옆의 클라우드 포리스트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바타 영화에서 나올 법한 거대한 인공폭포 조경물이에요...
Planted Walls이라고 해서 온갖 신비로운 식물들이 촘촘하게 서식하고 있답니다.
중간 중간에 마치 마야의 조각물 같은 상들이 있어 아바타 같은 느낌을 더 주는 것 같네요...
Planted Walls의 꼭대기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며 관람하는데 중간에 있는 미니어처랍니다...
오래전의 싱가폴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멋진 디자인의 벤치네요...
싱가폴은 이런 환경디자인의 정말 잘 되어 있어요...
인공연못과 조형물... 잠자리 조형물이 진짜 영화 속의 한장면 같습니다...
Planted Walls을 내려가는 통로에요... 공중부양(?) 분위기라 약간 무섭기도 하죠...ㅋㅋ
어쩜 저렇게 다양한 식물을 빈틈없이도 채워 놓았는지요...
내려가면서 볼 수있는 종유석들과 수정들입니다...
자연의 신비죠...
이 꽃은 마치 양탄자 같아요... 어쩜 이렇게 색이 고운지...
엔틱한 악어 조형물...
정말 크기와 다양함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었답니다.
마치 아바타의 배경 속을 걸어갔다 나온 느낌이었어요... 다양한 꽃들과 식물들이 이렇게 많은 것도 놀라울 따름이었구요...
시간이 많았다면 천천히 꼼꼼하게 둘러 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곰돌이 떼놓고 와야겠어요...ㅋㅋ
하두 투정 부려대서 정말 힘든 관람이었답니다.
가든더베이의 투어를 마치고 다음은 곰돌아버님이 제안하신 오차드로드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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