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식사로 든든한 스크램블 햄 샌드위치

통통했던 우리 곰돌이가 어느새 쑥 자라 늘씬한 청소년이 되어 곰돌이라 부르기도 무색합니다... ㅎㅎ

뭐 공부를 신통하게 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더위에 학교다니랴 학원다니랴 무거운 가방메고 땀흘리면 다니는 걸 보면 안쓰러운 생각도 들어요.  학교에서 오자마자 학원에 가기 때문에 뭐라도 먹여 보내야 해서 가끔 베이컨 스크램블과 햄을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어줍니다.  오늘은 주말이라 바로 만들어서 브런치로 먹었어요.

[재료]

식빵 4쪽

달걀 3개

베이컨 2줄

양파 1/4개

양상추 2장

샌드위치용 햄 4장

슬라이스치즈 3장

버터 1T

*머스타드 메이플 소스

마요네즈 2T

홀그레인 머스타드(씨겨자소스) 1T

메이플시럽 1T

먼저 달걀 3개를 잘 풀어 놓습니다.

그리고 베이컨을 키친타울깔고 전자레인지에 돌려 잘게 다지거나...

코스트코에서 파는 베이컨 크럼블을 준비합니다.

양파는 잘게 다지구요...

팬에 베이컨과 양파를 잘 볶아 줍니다.

양파가 웬만큼 익으면 달걀푼 것을 넣고 잠시 두어 아랫부분이 익기 시작하면 크게 저어 스크램블을 만들줍니다.

샌드위치에 넣을 머스터드 메이플 소스 만들기~

마요네즈와 씨겨자, 그리고 메이플시럽을 분량으로 넣어 잘 섞어 주면 됩니다.

식빵은 견과류가 들어간 잡곡빵으로 굽지 않고 말랑말랑한 상태 그대로 사용했어요.

식빵 한쪽 면에 버터를 골고루 잘 발라 줍니다.

버터는 프랑스 유기농 인증받은 무가염 이즈니버터로... 좀 비싸기는 하죠...

버터 바른 식빵위에 스크램블 에그를 올려주고...

치즈를 얹고 머스터드 메이플소스를 발라줘요.

사실 치즈다음에 양상추가 얹어져야 하는데... 아직도 초딩 입맛인지 빼달라고 해서 저는 빼고 만듭니다~

얆은 샌드위치 햄도 살짝 팬이 지져서 넣어주고...

버터 바른 식빵으로 덮어주면 완성입니다.

약간 무거운것을 살짝 올려 놓거나... 손바닥으로 지긋이 눌러 내용물을 고정시키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면 되요.

오늘의 브런치 세트...

스크램블 햄 샌드위치, 감자크림 스프, 자몽청을 넣은 수제요구르트, 과일, 자몽에이드 

스크램블에 양파와 베이컨이 들어가 머스터드메이플 소스와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만드는 샌드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맛의 샌드위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