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갈비 묵은지 김치찜

요새 TV 프로그램에서 등갈비 묵은지찜이 많이 소개가 되었는데요...

등갈비 묵은지찜은 당연히 주재료인 묵은지가 맛있어야 하구요... 등갈비를 나중에 한번 살짝 조려서 더 맛을 내주는게 포인트에요...

[재료]

등갈비 2대

묵은지 김치 1/2포기

사골육수 500cc

올리고당

다진마늘 1/2작은술

참기름 통깨

등갈비를 잘라서 먼저 핏물을 좀 빼줍니다.

그리고 향신채소와 함께 한번 데쳐 주는데요... 파뿌리, 마늘, 양파 약간 넣어 데치면 됩니다.

찬물에 깨끗이 씻어 두어요...

김치는 작년에 담은 김장김치... 새콤하게 잘 익어서 맛있습니다. 김치냉장고 덕분에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남아있답니다.

사실 김치찜이고 김치찌개고... 김치가 재료인 요리는 김치가 맛있어야 겠죠...

너무 김치가 시어버렸다면 나중에 설탕이나 맛술을 약간 추가해 주시구요... 것두 아니고 완전 삭은 김치라면 그냥 딴거 쓰시는게...ㅎㅎ

김치찌게나 김치찜은 육수로 사골국물을 쓰는 것이 진한 맛을 내주는데요...

마침 사골국물 얼려 놓은 것이 다떨어져 걍 시판하는 봉지 사골국물 사용했습니다.

먼저 데쳐 놓은 등갈비를 바닥에 깔아주고 속을 좀 털어낸 김치를 통째로 그 위에 얹어줍니다.

그리고 사골 육수를 부어 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김치가 무르게 푹익고 국물이 자박자박하게 졸인 다음...

김치 아래 깔려 있던 등갈비를 모두 꺼내 다른 팬에 담고 국물과 육수 또는 물을 반반 씩 섞어 넣고 마늘다진것 1/2작은술, 올리고당 1큰술 넣고 바짝 졸여 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 넣어 마무으리...

그릇에 묵은지찜을 먼저 담고 조린 등갈비를 세팅한 뒤 묵은지찜의 국물을 끼얹어 주면 완성입니다.

세팅은 이렇게 하구요... 먹을 때는 가위와 집게로 김치를 예쁘게 잘라 놓으시면 됩니다.

등갈비 묵은지찜을 하실 때 사골육수를 넣는 것과 마지막에 등갈비를 살짝 조려서 마무리 하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저는 김치를 고추가루 많이 넣고 담는 편이라 따로 고추가루를 넣지 않았는데 너무 색이 안나면 식감이 없어 보이므로 김치에 고추가루 많이 안넣고 담그었다면 따로 추가로 더 넣어 주고, 김치가 많이 셨으면 맛술과 설탕을 약간 넣어 부드럽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