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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Journey/Singapore

[싱가포르 여행] 2일차(3) _ 보타닉 가든 Botanic Garden

by MyT 2014. 9. 17.

싱가포르 여행의 첫번째 일정이었던 보타닉 가든 가기...

우선 센트럴 쇼핑몰에 있는 클라키역에서 MRT를 타고 도비갓역으로 이동하여 버스를 탈 예정입니다.


MRT는 Mass Rapid Transit의 약자로 우리나라 지하철과 똑같습니다. 

택시비는 비싸지만 대중교통은 저렴한 편이어서 교통카드로 이용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교통카드 사용법은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구요... 버스의 경우 탈 때 단말기에 찍고 내릴 때 찍으면 됩니다.

저는 친구가 싱가포르 교통카드를 몇장 줘서 거기에 충전만 해서 사용했어요...


우리 곰돌이가 지하철에 있는 교통카드에 금액을 충전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카드를 얹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 카드를 넣고 현재 얼마가 있는지 확인 가능하며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 가능합니다.


클라키 역이에요...

우리나라 지하철역과 매우 비슷하죠...?


보타닉가든에 가기 위해 친구가 알려 준 도비갓(Dhoby Ghaut)에 내렸습니다. 

클라키역에서 한 정거장이에요... 


Park Mall 방향 출구로 나가 Penang Road B01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는군요...

가는 버스는 7,77,106,174번이랍니다.

싱가포르의 버스정류장은 길이름에 짝수 홀수로 넘버링 되어 붙어 있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이용 가능하답니다.

특히 와이파이가 된다면 구글에서 길찾기로 원하는 목적지에 가는 버스노선 및 정류장을 자세히 알 수 있어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한 컷...

역시 가로수가 정말 너무 아름다워요...  원색적인 택시들이 촌스럽지 않고 멋집니다.


보타닉가든행 2층 버스에 탑승하여 2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The Red Bus]


가는 길에 눈에 띄어 찍은 The Red Bus...

이 버스는 싱가포르 버스서비스(SBS)에서 영국으로부터 도입한 레이랜드 올림피안(Leyland Olympian) 2층 버스에요...

1990년 초에 운행했던 버스로 오래되어 은퇴한 현재는 싱가포르 국립정소년 위원회(National Youth Council Singapore)의 사무실로 쓰인답니다... 

의외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죠~


타고 가는 2층버스의 맨앞에 앉으면 이렇게 싱가포르 시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Gleneagles 병원의 건너편 정류장인 Napier Road B03에서 하차 하였습니다.

병원쪽으로 길을 건너려고 육교를 이용했어요... 여기는 육교도 난간에 꽃으로 장식되어 있고 디자인도 넘 이쁩니다...

공공시설에 대한 환경디자인이 잘되어 있는 나라에요...


병원에서 다시 길을 한번 더 건너면 Cluny로드에 접해있는 보타닉 가든의 Tanglin 게이트가 나옵니다.


[보타닉가든]


보타닉가든의 제일 서쪽 후문이에요...

보타닉가든은 매우 넓기 때문에 3~4 시간을 꼬박 걸어야 전체를 한 번 돌아 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단체 관광코스에 항상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지요... 

하지만 정말 입장료 무료가 너무 감사할 정도로 가든안의 조경들이 아름답고 멋져서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아름다운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보타닉가든을 관광하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미리 좀 봐두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지도를 다운 받을 수도 있고 연중 수시로 있는 이벤트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보타닉가든 홈페이지                     지도다운로드                       이벤트일정



입구에 있는 안내 표지판...


세네갈 마호가니 나무랍니다.


백조의 호수에요... 실제로 한마리 있던데요...ㅋㅋ


호수안에 엄청 큰 비단잉어들이 우글우글...


빨간 솜털을 붙여놓은 듯한 독특한 나무입니다.


매혹적인 붉은 꽃이에요...


표지판 위에 마치 만화에 나올 것 같이 생긴 새 한마리...


어떻게 저렇게 생겼을까 하는 신기한 나무들이 참 많았어요...


중간에 만난 물에 구르는 돌...


사진으로 보니 그냥 그래 보이기는 한데... 정말 직접 가서 보면 너무 예쁘답니다.


이 나무는 마치 여우꼬리 같은 줄기가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Bandstand


선인장들...


철선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도 이 정원과 잘 어울립니다.


미니 폭포...

폭포 안쪽에 들어 갈 수 있어서 사진 촬영 장소입니다... 

울 곰돌이는 덥다고 이미 짜증 잔뜩 나있어서 얼굴에 심통 내고 한 컷 찍어 주었죠...ㅋㅋ


진저가든의 아름다운 꽃들...


우연히 할머니 한분이 앉아서 독서하고 있는 모습을 도촬(?) ~~

그냥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마치 화병에 꽂아 놓은 듯한 나무들...


나무의 뿌리인지... 줄기인지... 전에 태국가서 봤던 맹그로브인가봐요...


진저가든 표지판... 안에 설명하는 일러스트와 이미지들이 잘 디자인 되어 있죠...


독특한 모양의 꽃들...


온갖 색이 다들어 있는 나무 뿌리에요...


이 나무는 화관을 두른 듯한 모습입니다.


날이 몹시 더운 날이 었지만... 그래도 나무들이 많아 시원한 편이었어요...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전체를 관광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우리 곰돌이는 날이 덥다고 이미 짜증난데다가 나무만 보면 사진 찍어대는 엄마 때문에 계속 징징대고 있더라구요...ㅠㅠ

결국 한시간 반동안 1/3정도 관람을 마치고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답니다. 

저는 걷는 거 자신 있는데... 사무실서 일만 했던 일행들 중 지쳐버린 사람도 있고... ㅋ


어쨌든... 이제 점심을 먹기 위해 부기스 정선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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