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센트럴 쇼핑몰 1층에 있는 야쿤 카야 토스트에 도착했습니다.
싱가폴에서의 첫식사인 셈이죠...
여기에서 스웻소텔에 숙박한 일행과 만나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야쿤 카야 토스트]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르인들이 좋아하는 아침식사라고 합니다. 달콤한 밀크티인 테타릭이나 연유와 프림 듬뿍 들어간 커피와 함께 먹는데 1940년대 부터 시작한 야쿤 카야 토스트가 제일 유명한 카야토스트 집이에요...
체인점들이 많고 맛차이가 없어 여행 다니다 눈에 띄는 집이 있으면 들어가 먹으면 됩니다.
먼저 제일 기본인 카야토스트 세트 메뉴를 시켰습니다.
계란 반숙과 함께 카야쨈, 버터가 들어간 카야토스트, 그리고 커피가 나왔죠...
카야 토스트는 보시는 것처럼 바싹 구운 식빵 1쪽을 다시 한번 저며서 아주 얇게 만듭니다.
그리고 카야쨈을 바른 뒤 식힌 다음 얼린 버터를 슬라이스해서 넣는데...
카야쨈이 스민 빵사이에 녹지 않은 버터 채로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답니다. 카야쨈과 차가운 버터의 맛조합이 환상이죠...
계란반숙은 보니까 간장 같은 걸 섞어서 저어 먹는데 우리는 그냥 빵위에 발라 먹거나 떠 먹었어요...
반숙 싫어하는 우리 곰돌이는 기겁하고 남겨서 제가 다 먹었죠...ㅜㅜ
다음날 아침에 또 찾아가서 먹은 스팀브레드에요...
새로 출시한 제품인지 홍보포스터도 붙어 있고 다른 손님들이 시켜 먹고 있기에 저도 한번 주문해 봤습니다.
이번에 커피는 노슈거 노밀크로... 커피가 매우 진하지만 맛은 정말 좋았어요...
보이는 것처럼 찜기에 폭신한 빵이 모락모락 김을 피우며 나온답니다.
한 쪽 들춰봤더니 카야쨈에 버터가 완전히 녹아있어요...
카야토스트와는 달리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녹아있는 버터와 카야쨈이 잘어울리는 맛이었답니다.
씁슬하지만 맛있었던 커피...
여기에서는 원두커피가루와 카야쨈도 팔고 있었답니다.
뭐 어쨌든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봐야 할 Must Eat 중에 하나였던 카야 토스트를 먹고 달아서 거의 입도 못댄 연유 섞은 커피 대신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마셨네요...ㅋㅋ
여기 와이파이 무료인지라 오전에 노트북으로 업무 보시는 분들 꽤 있습니다.
평일 오전이라 출근하는 사람들을 보니 마치 싱가포르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싱가포르에서의 첫식사였던 카야토스트도 만족스러웠구요... ^^
이제 스윗소텔 머천코트에 체크인 하러 갑니다~
'Tasty Journey > Singapo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포르 여행] 2일차(3) _ 보타닉 가든 Botanic Garden (0) | 2014.09.17 |
---|---|
[싱가포르 여행] 2일차(2) _ 스윗소텔 머천코트 호텔 swissotel merchant court (0) | 2014.09.15 |
[싱가포르 여행] 1일차(1) _ 인천 공항 출국 및 클라키 프래그랑스 호텔 도착 (0) | 2014.09.11 |
[싱가포르 여행] 여행준비(2) _ 일정짜기 (1) | 2014.09.04 |
[싱가포르 여행] 여행준비(1) _ 비행기표 구입 및 숙소 예약 (0) | 2014.09.03 |
댓글